몇 십 년만에 찾아온 무더위가 끝나고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아니 벌써 온 것일까요? 일교차로 인한 환절기 감기 환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아침저녁 쌀쌀한 바람으로 '오싹' 소름이 돋는 요즘, 여러분은 '가을'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십니까?

손대면 '툭'하고 벌어질 듯 실하게 여문 밤송이, 온 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는 추석, 샛노란 벼들의 출렁거림, 빨간 우체통, 예쁜 단풍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어린 시절 가을에 대한 기억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가을 소풍'이 아닐는지요. 특히 'OX'로 표시된 종이를 찾아 온 산을 헤집고 다닌 '보물찾기'에 얽힌 추억은 하나 정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요즘 아이들 소풍이야 이런 저런 놀이공원에서 한때 노는 것으로 전락한 지 오래지만, 예전에는 산으로 들로 바다로 자연을 벗삼아 가는 경우가 많았지요.

그 추억을 <오마이뉴스>에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가을 소풍에 대한 코끝 찡한, 때론 포복 절도한 사연들을 기사로 보내주세요(가을 소풍에는 수학여행도 포함합니다). 응모작 가운데 최우수작에는 특별원고료 10만원과 (주)쎌 인터내셔널이 진행하는 <동물원과 함께 가는 '가을소풍'> 초대권(1인당 2매)을, 우수작에게는 초대권(1인당 2매)만을 드립니다.

<주제 예시>
1. 아이들 소풍, 이랬으면 좋겠다.
2. 소풍갈 때 빠뜨릴 수 없는 물건(?)들
3. 사진으로 보는 역대 가을 소풍
4. 소풍가는 길, 나는 교실을 지켰다.
5. 우리 학교만의 특별한 소풍
6. 내 가족만을 위한 은밀한(?) 가을 소풍 장소
8. 소풍을 가장한 나의 화려한 외출(?)

<기사모집 기간 및 방법>
·기사모집 기간 : 2004년 9월 2일(목)부터 10월 2일(토)
·우수작 발표 : 10월 4일(월) 오후 5시
·응모 방법 : '덧붙이는 글'란 안에 '당신은 '꽝'이었습니까? 응모기사'라고 밝히면 됩니다.

<우수작 선정 기준>
소재 및 내용의 차별성 / 정보의 충실도 및 기사 자체의 완성도 / 독자의 호응도 등을 종합해 최우수작과 우수작을 선정합니다.

[초대안내]용문산 옆 동물원?

<동물원과 함께 가는 '가을소풍'>은 동물원으로 가는 가을소풍이 아닙니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널 사랑하겠어' 등 서정적인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동물원'이 소풍을 컨셉트로 한 콘서트입니다.

<동물원과 함께 가는 '가을소풍'>은 (주)쎌 인터내셔널이 2002년, 2003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하는 것으로, 이미 두 번의 공연에서 전회 매진 사례를 기록할 만큼 관객들의 호응이 높은 공연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공연명: <동물원과 함께 가는 '가을소풍'>
날짜: 10월 8일(금) 달뜨고 10시
장소: 양평 용문산 야외극장(개인 출발)
공연시간: 2시간 30분

동물원과 함께 가는 '가을소풍' 둘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