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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아이들이 잠든 밤 어른들의 잔치가 시작된다. 서울 마포구 성미산자락에 공동주택을 꾸려 살고 있는 왕자(이승현), 맥가이버(강석필), 뚝이(고창석), 토끼(우연창) 부부가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9월 29일 오후 공동주택 지하1층 공동작업실에서 함께 술잔을 부딪히고 있다. "오가는 게 귀찮아서 함께 산다"는 이들에겐 서로의 삶을 나눌 수 있는 이런 술자리가 공동주택을 꾸려가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유성호201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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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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