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진
#사진

술집에서 찍기

술 한잔 들어가 얼근해진 분들은 몸놀림이 아주 흐느적이 되기 일쑤입니다. 이런 자리에서 안 흔들리고 찍기란 참 어렵습니다. 더구나 술집 불이 아주 어둡다면. ㅁ 출판사에서 ‘소설쓰는 공선옥 님과 술 한잔’이라는 독자만남을 마련해서 함께했는데, 찍새는 안 흔들리거나 안 움직였어도 찍히는 분이 움직이니 흔들림 사진이 되어 버립니다. 이때, 제가 공선옥 님 움직임에 맞추어 옆으로 살짝 움직이며 찍었다면 뒷모습은 흔들려 보이지만 공선옥 님은 안 흔들리도록 담을 수 있었는데, 저 또한 술김이었기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최종규2009.02.24
댓글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관련기사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쓴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를 꾸린다. 《쉬운 말이 평화》《책숲마실》《이오덕 마음 읽기》《우리말 동시 사전》《겹말 꾸러미 사전》《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비슷한말 꾸러미 사전》《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1, 2, 3》을 썼다.

독자의견

회원 의견 0개가 있습니다.

맨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