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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공지영 작가, 조국 서울대 교수가 9일 오전 연세대 정문 앞에서 투표참여를 호소하며 스티커를 나눠주고 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공지영 작가, 조국 서울대 교수가 9일 오전 연세대 정문 앞에서 투표참여를 호소하며 스티커를 나눠주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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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권과의 전쟁- 폼 나게 찍어야 할 거 아니가"
"투표 가는 고양이- 4월 11일 투표소에서 만나야~옹"

9일 오전 서울 연세대 앞에 <범좌와의 전쟁>, <장화신은 고양이> 등 유명 영화를 패러디한 투표 독려 포스터가 들렸다. 그 옆에서 '나 투표한 여자(남자)야'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은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작가 공지영씨 등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투표왕자', '투표공주'라고 쓰인 투표독려 스티커를 나눠줬다.

수업에 늦은 학생들은 종종걸음을 치면서도 한명숙 대표의 악수를 받고, "꼭 투표를 하겠다"며 스티커를 챙겼다. 한명숙 대표는 학생들에게 "투표를 하면 반값 등록금이 실현될 수 있다, 생활에 희망찬 변화가 생기고,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11일 투표를 하고 데이트를 하고 여행을 가라"고 말했다.

한명숙 대표는 "민주통합당은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기 위해 연 3조6000억 원의 재정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며 "이명박 정부는 일부 대학생만 혜택을 받는 장학금만 올렸다, 모든 학생에게 혜택이 가는 반값 등록금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두에게 혜택이 가는 반값 등록금을 19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만들어 우리 대학생과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자"며 "새누리당에 이를 다시 제안한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멘토단 공지영 작가, 조국 서울대 교수 등과 함께 9일 오전 연세대 정문 앞에서 투표참여 호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멘토단 공지영 작가, 조국 서울대 교수 등과 함께 9일 오전 연세대 정문 앞에서 투표참여 호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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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씨는 "1987년 어느 날 이곳에서 이한열군이 머리에 최루탄을 맞은 사진으로 우리나라의 역사가 바뀌었다"며 "오늘은 ('나 투표한 여자야'라고 적힌) 하얀 옷을 입고 우리나라 역사를 바꿀 거라고 생각한다, 민주주의가 꼭 오도록 젊은 분들이 꼭 투표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국 교수는 "사회의 대세가 경제민주화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 민생과 복지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이 문제를 일관되게 외쳤던 정당과 후보를 찍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표가 세상을 바꾼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이후, 서울시립대의 등록금이 102만 원으로 반값으로 낮아졌고, 서울시청의 비정규직 1000명 이상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며 "청년학생 여러분의 투표가 여러분의 삶과 여러분의 부모님의 삶과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을 바꾼다"고 강조했다.


태그:#투표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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