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부승찬 용인시 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4일(토) 오후 3시에 용인우체국 근처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와 당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돌입했다.

3월 초 정춘숙 예비후보와의 경선을 앞두고 있는 부 예비후보는 300여 명의 참여자 앞에서 "윤석열 정권과 싸워온 정치인이 민주당 후보가 되어야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를 이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는 부승찬 예비후보
▲ 부승찬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는 부승찬 예비후보
ⓒ 고창남

관련사진보기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는 국민의힘 용인시 병의 후보로 단수 공천된 고석 후보자를 지칭한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된 고 석 전 고등군사법원장은 군검찰 출신이다.

부승찬 예비후보는 "저는 부당한 수사로 군검찰에 끌려가서 '권력의 개가 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며 군검찰 출신의 국민의힘 후보와 자신이 대비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이번 경선은 윤석열 정권과 싸울 투사,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킬 사람을 뽑는 경쟁이 되어야 한다"라며 "부승찬으로 대표선수를 교체해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부 예비후보는 "용인시 병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5천여표 차이로 어렵게 승리한 곳인데, 다시 국민의힘에 의원직을 넘겨줄 위기에 직면했다"며 "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로 민주당 대표선수를 교체해야 본선에서 승리하고 윤석열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부 예비후보는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힘으로 제압하는 '입틀막 정권'이 뻔뻔하게 활개치고 있다"며 지난해 2월 부 예비후보 자신이 터트린 '천공 의혹'을 언급했다. 그는 "군검찰 등 4개 수사기관이 탈탈 털었고, 책 출판도 금지시키며 제 입을 틀어막았지만 저는 꺾이지 않았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의 적임자를 자처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 군검찰 출신 후보와 맞붙는 본선에서 누가 진보·개혁 시민의 열정을 불러일으켜 투표장으로 이끌 수 있는지 선택해달라"며 "제가 쌓아온 모든 역량을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과 수지의 지역경제 발전, 교통·문화·교육 문제 개선에 쏟아붓겠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염원하는 민주·개혁·중도 시민 여러분 모두와 함께 힘을 합쳐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라며 기염을 토했다.
  
인사말을 하는 안홍택 목사(부승찬 후보 공동후원회장)
▲ 안홍택 목사 인사말을 하는 안홍택 목사(부승찬 후보 공동후원회장)
ⓒ 고창남

관련사진보기

 
이날 행사에서 부승찬 예비후보의 공동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안홍택 목사는 인사말에서 "국회의원은 지역에서 나라일 하라고 대표로 뽑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와서 후보를 보니깐 선명함을 느낄 수 있었다. 부승찬이야말로 검찰독재를 물리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축사를 하는 김종대 전 국회의원
▲ 김종대  축사를 하는 김종대 전 국회의원
ⓒ 고창남

관련사진보기

 
이어서 '아스팔트위의 남자'라 불리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격려사에서 "을도 행복한 세상 만들기, 서민 중산층을 위해서 국민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이룰 경제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 후보는 반드시 그럴 분이다. 촛불의 정신을 이어 받아 국회에 들어가서 윤석열 정권을 당장 심판할 투쟁력을 갖춘 그런 분이 필요하다. 부승찬과 같은 후보가 국회에 들어가면 서민경제와 대한민국을 살리고 윤석열 검찰독재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믿는다. 이번 총선을 통해서 민주주의, 평화를 지키고 서민경제를 살리자"고 호소했다.
  
격려사를 하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 안진걸 소장 격려사를 하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 고창남

관련사진보기

 
박시영 TV의 박시영 대표는 "어디가서 부승찬 캠프를 보라. 자원봉사자들이 엘리베이터를 안타고 계단을 걷는다. 그 이유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여론조사 전화를 못받을 경우가 있다. 그러니 반드시 계단을 걸어올라간다고 한다. 그것을 보면서, '야!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하는 직감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승찬 후보의 공약을 유심히 보니까 굉장히 날카롭더라. 그동안의 정치인들이 못했던 것을 딱 끄집어내더라. '야, 캠프가 잘 돌아간다.'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부 후보가 압승할 거라 본다. 그 이유는 첫째, 중산층 도시 수지구민들은 후보의 태도와 자세를 볼 것이다. 두 번째는 퇴역군인, 공무원 등이 많이 사는데, 합리적 보수층이다. 민주당 당원들이 부승찬 후보를 본선 경쟁력이 있다고 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배신하지 않을 사람,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울 사람, 당원들과 소통을 꾸준히 할 사람, 부승찬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격려사를 하는 박시영 TV의 박시영 대표
▲ 박시영 격려사를 하는 박시영 TV의 박시영 대표
ⓒ 고창남

관련사진보기

 
부 예비후보는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제가 가는 길에 같이 손잡고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부승찬 예비후보와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면서 마무리 했다.

덧붙이는 글 | '나눔뉴스'에도 같은 내용으로 송고했습니다.


태그:#부승찬, #용인시병, #국회의원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는 철도청 및 국가철도공단, UNESCAP 등에서 약 34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틈틈히 시간 나는대로 제 주변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써온 고창남이라 힙니다. 2022년 12월 정년퇴직후 시간이 남게 되니까 좀더 글 쓸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좀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