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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사관앞 집결한 아베 규탄 목소리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한국YMCA, 흥사단 등 682개 단체 소속 회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아베 정권을 규탄하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를 촉구하고 있다.
▲ 시민단체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아베 정권 규탄한다"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한국YMCA, 흥사단 등 682개 단체 소속 회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아베 정권을 규탄하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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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은 시민들이 지나다닐 수 없을 정도로 분주했다.

앞서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시민단체들은 일본대사관 앞에 급히 모여 규탄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경찰은 우발상황을 우려해 긴급하게 경력을 배치하고 대사관 출입을 통제했다. 내외신 기자들도 총출동해 급박했던 일본대사관 앞 상황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일본대사관 앞에는 전국의 682개 시민단체가 모여 만든 '아베 규탄 시민행동'이 "화이트리스트 한국배제 아베정권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일본이 자신들의 침략과 식민지배의 역사를 반성하기는커녕 동아시아 평화체제의 시대적 추세에 역행해 군사대국화를 계속 추진하고, 우리나라를 자신들의 경제군사적 하위 파트너로 길들이겠다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면서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당장 철회하라'라고 요구했다.
  
▲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분노한 시민들 “전쟁 가능한 국가로 나가기 위한 아베 일당의 발악”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한국YMCA, 흥사단 등 682개 단체 소속 회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아베 정권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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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자! 815 광화문'이라 적힌 파란 피켓을 들고 처음 마이크를 잡은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지금 당장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를 폐기해야 한다"면서 "일본 아베 일당이 대한민국을 안보에 위협되는, 신뢰할 수 없는 나라라고 밝히면서 2차 추가 공격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굳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아베 정권의 궁극적 목표는 전쟁 가능 국가로의 개헌"이라면서 "이번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일본이 군국주의로 나가기 위해 발악적 기습을 한 것이다. 우리 국민과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시민들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아베 정부는 오전 10시경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우대국)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다시 촛불을 들어야 한다"
 
시민단체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아베 정권 규탄한다"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한국YMCA, 흥사단 등 682개 단체 소속 회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아베 정권을 규탄하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를 촉구하고 있다.
▲ 시민단체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아베 정권 규탄한다"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한국YMCA, 흥사단 등 682개 단체 소속 회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아베 정권을 규탄하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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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이연희 겨레하나 사무총장은 "해방 74년이 지나도록 우리가 일본에 한마디 사죄나 식민지배에 대해 인정조차 받지 못하는 현실도 개탄스러운데 경제 보복 조치까지 나왔다"면서 "이 소식을 들은 강제동원 피해자와 위안부 피해자들은 얼마나 가슴이 무너질 것인지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아베규탄 시민행동은 기자회견 내내 "우리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즉각 파기해야 한다"라고 외치며 "이를 계기로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에 기초한 새로운 한일관계를 수립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행동은 "다 같이 분노의 촛불, 정의의 촛불을 들자"면서 "과거사를 부정하고 침략을 정당화하며, 한반도 평화를 방해하려는 아베 일당에게 우리 시민들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이들은 3일 오후 7시, 구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인근에서 아베규탄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또 74주년 광복절인 15일 저녁에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 "굴욕의 한일관계를 청산하자"라는 의미로 '다시 한번 촛불을 들어야 한다'라고 결의했다.
 
시민단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즉각 파기하라"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한국YMCA, 흥사단 등 682개 단체 소속 회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아베 정권을 규탄하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를 촉구하고 있다.
▲ 시민단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즉각 파기하라"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한국YMCA, 흥사단 등 682개 단체 소속 회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아베 정권을 규탄하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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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기자회견 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전문이 옮겨진 대형 피켓에 '폐기'라고 적힌 붉은색 스티커를 붙이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즉각 파기하라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경찰은 기자회견 내내 갑작스러운 대사관 진입이나 계란 투척 등 충돌 에 대비해 그물과 방패 등을 들고 있었지만, 우려했던 충돌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한국과 일본 사이의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협정으로, 협정 종료 의사를 만료 90일 전에 서면으로 통보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1년 연장된다. 올해 연장 시한은 8월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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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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