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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문화재단이 인천시장 선거 후보자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첫 순서로 5일 아침에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가 정견을 밝혔다. 8일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나설 예정이다. 아래는 유 후보의 발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기자 말

유정복 지난 5일 아침에 열린 새얼문화재단 인천시당 후보자 초청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 유정복 지난 5일 아침에 열린 새얼문화재단 인천시당 후보자 초청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 (사진제공 새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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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7000억 원 갚았다. 민선7기 부채 제로가 목표"

제가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게 책임감과 진정성이다. 진심을 담아 자기책임을 다하는 게 지도자의 덕목이다. 인천의 상황과 미래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하겠다.

진실이란 무엇인가. 외모와 말을 가지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 건 쉽지 않다.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보고 판단해야하고, 그 다음에 말과 업적을 가지고 평가해야한다. 발자취가 진실을 얘기해준다.

확실한 사실은 4년 전 인천은 심각한 '3부(부채, 부실, 부패)' 문제를 안고 있었다는 것이다. 우선 부채로 몸살을 앓았다. 시 전체 부채가 13조원 규모에 달해 하루 이자만 12억 원이었다. 그런데 저는 3조 7000억원을 갚았고, 시는 올해 초 재정정상단체에 진입했다. 이게 진실이다.

3조 7000억 원 상환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천의 4인 가족 기준 가구당 500만 원을 상환했다. (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평가절하하기 위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지만, 진실은 그렇지 않다.

민선 5기(=송영길 전 시장) 때 땅을 1조 8000억 원 팔고도 빚은 13조 원으로 늘었다. 저는 국비 4조 원 더 받았고, 보통교부금 1조 9000억 원 받았다. 내무부 교부세 담당과장부터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르기까지 40년 행정경험을 국비 확보에 쏟아 부었다.

13조 원 부채로 4500억 원 나가던 이자가 이제 2500억 원이면 된다. 그동안 이자와 원금 갚는 데 사력을 다했다. 2025년 치 빚까지 갚았다. 이제는 앞으로 부담이 없다. 그래도 10조 원 남았다고 (박남춘 후보는) 흠집 낸다. 10조 원 중 7조 원은 인천도시공사 부채로 사업해서 갚으면 된다. 민선 7기 '부채 제로(0)'가 목표다.

저는 4년 전 2000억 원대에 불과하던 보통교부세를 4000억 원대로 늘렸다. (박남춘 후보는) 부산과 비교해 얼마 안 되는 금액이라고 하지만, 부산이 4% 증가할 때 인천은 120% 증가했다. 다른 도시 중 이만큼 늘어난 데는 없다.

그런데 빚 갚느라 시민들 힘들게 했다? 아니다. 거짓말이다. 인천시 복지예산 증가율은 1위다.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은 인천이 국내 최초다. 첫 아이 100만 원 지원은 인천시와 세종시 둘뿐이다.

"진척 없던 제3연륙교와 서울7호선 연장, 정부 설득해 확정"

두 번째는 부실 문제였다. 시가 많은 사업을 했다. 송도를 개발하고 인구가 증가했다. 부동산경기 침체도 겪었다. 어쨌든 제가 시장을 맡았을 때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의 대형 사업들은 진척이 없었다.

또, 제3연륙교(=서구 청라~중구 영종)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등은 답보상태였다. 이를 부실이라고 했다. 그러나 저는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 개발을 정상화했고, 제3연륙교 건설과 7호선 연장을 확정했으며,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도 확정했다.

제3연륙교 왜 안 됐냐. 제3연륙교 개통에 따른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사업자의 손실보전금 문제였다. 국토교통부에서 안 된다고 했다. 영종지구와 청라지구 아파트 분양가에 건설비 5000억원이 반영돼있는데도 국토부는 안 된다고 했다. 시가 연구용역으로 개통 시 손실이 5900억원 규모라는 것을 밝혀 국토부를 설득하고 확정했다. 7호선 연장은 B/C(=비용 대비 편익 분석) 값이 0.29밖에 안 나왔다. 그러나 정부 부처를 170번 방문해서 설득하고 관철했다.

세 번째, 4년 전 인천의 청렴도는 최하위였다. 부패의 도시였다. 그러나 이젠 달라졌다. 나그네는 길을 묻고, 지도자는 길을 낸다. 4년 전 국회의원과 장관을 하고 있을 때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시대가 저를 요청했다.

24년 전 인천 서구청장직 사표 내고 김포지역 요구를 수렴해 김포군수 선거에 출마했다. 저를 필요로 한 곳에 역할을 다하는 게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4년 전 인천에 필요하다는 요청을 외면하지 않았다.

튼튼한 지역 기반(=김포)을 내려놓고, (박근혜) 정부 초창기에 이미지와 역량을 인정받았던 장관직 내던지고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당시 나온다고 되리란 보장 없었다. 사심은 없었다. 임기 내 단 한 번도 정치적 야심을 품고 저를 부각하기 위해 노력한 적 없다. 시민들이 인천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최초의 시장을 뽑아주셨고, 4년간 많은 일을 했다.

"매립지 4자 협의 내용도 모르면서 못마땅해 해"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는 매립지 문제를 해결한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매립지(631만 평)는 행정구역만 인천에 있지, 인천시가 가지고 있는 권한이 없다. 매립 면허는 환경부 장관이 쥐고 있고, 토지 소유권은 환경부와 서울시가 29%와 71%씩 가지고 있다.

4년 전 인천시가 매립지 종료를 위한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해 용역을 실시했는데, 그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1순위가 현재 매립지였고, 영흥도와 신도 등이 대상에 올랐다.

시장이 되자마자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와 4자 협의체를 구성했다. 6개월간 협상했다. 대체매립지 조성하기로 했고, 조성하는 동안 3매립지의 일부(=3-1공구)를 사용하기로 했다. 대신 매립지 소유권을 인천시로 (단계적으로) 넘기기로 했다. 현재 200만 평 넘어왔다. 매립지가 지닌 단순 재산 가치는 1조 8000억 원 규모다. 개발이 기대되는 금싸라기 땅이다.

매립지관리공사도 시로 이관하기로 했다. 그런데 민주당의 반대로 안 되고 있다. 어처구니없다. 반대 명분은 '적자'지만, 국가공기업 직원들이 지방공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반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관리공사는 재작년과 작년에 흑자를 기록했다. (반입량이 줄어) 적자가 발생하면 반입수수료를 올리면 된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이 토론회를 하자고 하는데도 민주당이 안 한다. (박남춘 후보는) 내용을 모르고 반대한다. TV토론회 때 물어봐도 모른다. 4자 협의의 성과를 못마땅해 한다. 무책임하다.

유정복 지난 5일 아침에 열린 새얼문화재단 인천시장 후보자 초청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 유정복 지난 5일 아침에 열린 새얼문화재단 인천시장 후보자 초청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 (사진제공 새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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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인천발 KTX도 민주당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비판은 쉽다. 일반화는 단절된 인천의 천지개벽이다. 방음벽 철거하기 시작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고속도로는 2024년까지 건설하고,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에서 검단까지 연결하고, 중구 구간은 지하로 연결한다. 불가피하게 민간자본 도로지만, 지상부는 일반도로다. 공사에 따른 불편은 최소화하면서 진행하면 된다.

4년 전 저의 1호 공약이 '인천발 KTX'였다. 그때도 민주당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국책 사업 이렇게 빨리 진행된 사례가 없다. 2년 만에 끝냈다. 지난해 235억 원 반영했다.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하루 24편 KTX가 이제 3년 뒤로 다가왔다.

인천의 가치 재창조 전문가들과 KTX를 검토했다. 그리고 시장이 되자마자 추진했다. 인천은 개항도시로 서울로 가는 길을 내주던 도시였지만, 인천발 KTX는 인천이 중심이고 시작인 가치 재창조의 대표적 사업이다.

이후 인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문학산 정상을 50년 만에 개방했다. 영종도에 복합리조트를 건설하고 있고, 남구 용현·학익지구에 뮤지엄파크가 들어설 예정이고, 해양도시를 대표할 해양박물관은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지정됐다.

"분명한 사실은 인천이 빚 갚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

4년 전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부산에 한참 뒤졌다. 그러나 지난해 약 88조 원을 기록하며 부산의 99.6%에 달했다. 올해는 역전한다. 부산의 경제성장률은 1.7%이지만, 인천은 3.6%이다. 올해 지방세도 인천이 앞설 전망이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인천 2782만 원, 부산 2356만 원으로 인천이 이미 앞섰다. 인천은 인구가 늘면서도 고용률 1위다. 부산과 서울을 제치고 실업률이 낮아졌다.

그래서 이젠 '서인부대'다. 서울, 인천, 부산, 대구 순이다. 분명한 사실은 인천이 기적같이 빚을 갚고 정상도시가 됐다는 것이며,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상교복, 노인무상교통, 경인전철 지하화, 일자리 50만개, 해상파시"

부채 제로, 복지 제일, 녹색교통, 경제 활력, 해양1등 도시가 5대 공약이다. 민선7기 부채를 제로로 만들겠다. 그리고 복지를 우선하겠다. 복지예산 5000억 원 늘었다. 내년에 더 좋아진다.

내년에 시 예산으로 모든 시민에게 안전보험을 가입시키겠다. 65세 이상은 버스비가 없으며, 중·고교 학생은 무상교복시대를 열겠다. 특히 장애인과 여성, 청년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

녹색교통의 핵심은 경인전철 지하화하다. 지하화하면 천지개벽이다. (박남춘 후보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지금이 결정적 호기다. 기술 검토는 끝났다.

사업비가 약 7조원 인데, 5조 원은 지상부지 중 녹지를 제외한 용지의 경제적 이용으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국·시비로 충당하면 된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건설과 동시에 추진하면 사업비를 약 7000억 원 절감할 수 있다. 지금이 결정적 기회다.

사실상 소상공인·자영업자 굉장히 어렵다. 최저임금 문제와 근로시간 단축 문제를 정치권이 강력하게 얘기해야한다. (한국당이) 지방선거마저 내주면 문재인 정부의 독주체제가 폭주하게 된다.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방치하면 경제는 무너진다.

소상공인을 현실적으로 지원하겠다. 또, 인천경제의 고질적 문제가 '역외 유출'이 무려 53%에 달한다는 것이다. '인천카드'를 만들어 수수료 할인을 지원해 역내 소비를 유도하겠다. 아울러 일자리 50만 개를 창출하겠다. 이 또한 박남춘 후보가 비판하는데, 4년간 35만 개 만들었다.

인천은 해양도시다. 남북관계 개선 전에 백령도에 공항 건설을 추진했다. 잘 되고 있다. 서해평화를 위한 해상파시 등도 추진하겠다. 해양을 살려야한다. 개항창조도시 중구를 살려야 한다. 큰 소망이다.

동구의 동인천르네상스는 공영개발로 추진하겠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5년간 3조 원 투입하겠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특별회계 만들었으며, 이미 인천도시공사가 투입하게 했다.

투표는 단순한 정치행위가 아니다. 나의 삶을 바꾸는 정치행위다. 4년 전으로 돌아가 생각해보시라. 정말 사심 없이 일했고, 성과를 냈다.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문제는 대통령이나 당 대표가 하는 게 아니다. 검증되고 능력 있고, 진정성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꼭 (시장이) 돼야 한다. 이런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다. 이대로는 안 된다. 바뀌고 있다. 17대 탄핵 총선 때는 지금보다 더 어려웠다. 다 극복했다. 4년 전에도 어렵다고 했다. 거뜬히 극복했다. 바닥 민심은 다르다. 저의 비합리적 맹신이 아니다. 선거는 진실 찾기 게임이다. 시민들은 '나의 행복'을 위해 진실에 다가간다. 분위기가 아니라, 진실을 향해서 가겠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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