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변창기

관련사진보기


울산과학대 농성장.
주변엔 온통 봄 꽃 만발하는 봄날이지만, 농성장은 춥게만 느껴진다.

1379일.
3월이 다 지나가고 있는 날 밤이 흐른다.

ⓒ 변창기

관련사진보기


농성장 벽엔 표창장이 비스듬히 세워져 있었다. 2007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과학대노동조합에 준 표장장이었다. 노동인권 향상을 위해 투쟁해서 주는 상장이란다.

10년이 넘었다.
청소노동자들은 여전히 투쟁 중이다.
4년여를 그렇게 해고된 채 복직을 외치고 있었다.

27일 오후 청소노동자들은 그 표창장을 들고 법원으로 가야 한단다.
3천만원 맞은 벌금이 너무 하니 선처를 부탁해야 한단다.

해고된 지 4년째인데 무슨 돈으로 내라고 벌금을 그렇게 많이 내라고 판결을 했을까?

침묵의 밤이 깊어만 간다.
그들은 걱정을 태산같이 안고 비닐 천막 안에서 잠자리에 든다.
내일 법정에 서기 위하여...

#울산과학대ㅡ청소노동자들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태그:#모이, #울산과학대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인간해방 사회는 불가능한가? 노동해방 사회는 불가능한가? 청소노동자도 노동귀족으로 사는 사회는 불가능한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