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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거부에 나선 한 학교. 이 학교에서는 84%가 등교를 거부했다.
▲ '학교 앞 교도소 반대' 등교거부에 나선 거창군 등교거부에 나선 한 학교. 이 학교에서는 84%가 등교를 거부했다.
ⓒ 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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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교도소 반대'를 위해 '학교 앞 교도소반대 범거창군민대책위원회'가 공식적으로 7개 초등학교의 등교를 거부한 6일, 총 1302명의 학생들이 등교 거부에 나섰다.

거창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아림초등학교는 848명 중 510명, 거창초등학교는 543명 중 128명, 샛별초등학교는 333명 중 278명이 등교를 거부했다.

또 창남초등학교는 281명 중 71명, 창동초등학교는 527명 중 279명, 북상초등학교는 32명 중 32명, 위천초등학교는 58명 중 4명이 각각 등교를 거부하고 대체수업을 받고 있다.

이들 7개 초등학교의 총 학생 수가 2622명인 것을 감안하면 50%에 달하는 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한 셈이다. 특히, 7개 초등학교 이외의 초등학교에서도 19명이 등교를 거부하기도 했다.

등교 거부에 나선 일부 학생들은 학부모들과 법무부와 국회를 방문하고 있으며, 대다수 학생들은 거창성당, 대동교회, 거창포교당, 콘서트하우스인 등에서 대체수업을 하고 있다.

범대위 관계자는 "50% 이상이 등교 거부에 나섰다는 것은 많은 학부모들이 학교 앞 교도소를 반대한다는 의미"라며 "지금은 1주일에 불과하지만, 거창군과 거창교육지원청이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줄 때까지 2차, 3차 등교 거부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등교 거부와 관련해 거창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있는 만큼, 내일이라도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등교 거부에 나선 학생들이 '콘서트하우스인'에서 대체수업을 듣고 있다
▲ '학교 앞 교도소 반대' 등교 거부에 나선 거창군 등교 거부에 나선 학생들이 '콘서트하우스인'에서 대체수업을 듣고 있다
ⓒ 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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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거창뉴스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등교거부, #거창군, #거창교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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