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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니 소금사막 알티플라노의 산과 해변같은 소금, 그리고 소금호수. (2011년 6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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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니 소금사막 물이고인 사막과 하늘이 하나가 된 풍경. (2011년 6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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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니 소금사막 여행자를 태우고 소금사막을 여행하는 차량. (2011년 6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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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니 소금사막 하늘의 구름과 땅의 소금이 하나가된 모습. (2011년 6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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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니 소금사막 소금을 싣고 가기위해 쌓아둔 모습. (2011년 6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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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니 소금사막 소금사막 위에 소금으로 만든 상점과 휴게시설.(2011년 6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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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니 시내 우유니 시내 중심을 장식한 조형물. (2011년 6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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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많이 해본 여행자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경을 꼽으라면 빠지지 않는 곳이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이다. 눈부시게 새하얀 소금의 사막이 지평선과 맞닿아 빛나는 모습과 함께 우기에 물 위로 비치는 파란 하늘의 모습이 물빛과 하나가 되어 보여주는 황홀한 풍경은 지구상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절경이다. 

우유니 소금사막의 관문도시 우유니 시가지는 볼리비아의 행정수도인 라파스로부터 남쪽으로 200㎞ 떨어져 있고 칠레와는 아타카마 사막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맞대고 있다. 우유니 시는 행정구역상으로는 포토시 주에 속하는 작은 도시이고 주민은 약 만 명 정도이다. 도시자체는 특별한 관광시설이 없고 대부분이 인근 우유니 소금사막과 알티플라노의 고원호수 관광을 위한 기반도시로 발전했다.

우유니 시는 1890년에 도시가 세워졌으며 볼리비아 남서부의 철도 접속점이자 광업 및 광산관련 물자 시장의 중심지로 번영을 누렸는데 지금도 도시 북동쪽에는 풀라카요 은광과 우안차카 은광이 있다. 볼리비아의 간선철도인 남북횡단철도의 지선이 우유니에서 서쪽의 태평양까지 뻗어 있어 이 철도를 통해 칠레의 안토파가스타에 있는 항구도시 아키타까지 연결되어 있다.

우유니 시내에서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시내에서 원주민 인디오 시장이 설 때만 사람들이 조금 붐빌 뿐이고 그 이외 시간에는 사람을 구경하기 힘들 정도로 한적한 도시이다. 우유니 시의 중심지역은 철도역 앞 광장이고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과 식당 등의 상업시설도 대부분 이 곳에 있다. 일 년 내내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건기에는 매서운 바람이 많이 분다.

살라르 데 우유니 또는 다른 이름으로 살라르 데 투누파라고 불리는 우유니 소금사막은 볼리비아 남서부에 있는 대규모 건조호수이다. 하늘과 땅이 맞닿아 있는 듯 끝없이 이어지는 하얀 지평선을 가진 세계 최대의 소금사막으로 알려진 우유니는 그 면적이 알티플라노 고원의 티티카카 호수보다 더 크며 대략 우리나라의 충청남도 정도 크기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 

우유니 소금사막은 볼리비아 남서부 포토시 주와 오루로 주에 걸쳐서 자리 잡고 있으며 안데스의 중부 알티플라노 고원 해발 3600m 지점의 세찬 바람이 휘몰아치는 곳에 있다. 주변은 온통 소금으로 뒤덮인 황무지로서 고원의 평원지대로는 볼리비아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이다.

온통 소금으로 뒤덮인 우유니의 소금 총량은 최소 100억 톤으로 추정되며 소금의 두께는 최소 1m에서 최대 120m까지 그 층이 다양하다. 이 같은 소금 량은 볼리비아 국민이 수천 년 이상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엄청난 양이라고 한다. 지금도 소금사막 이곳저곳에서는 트럭으로 소금을 실어 나르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들이 소금을 모으고 싣는 작업하면서 이용하는 도구는 곡괭이와 삽이 전부일 정도로 원시적이다.

낮에는 강렬한 햇살과 푸른 하늘이 구름과 함께 마치 거울처럼 투명하게 반사되어 절경을 이루는 우유니는 밤이면 하늘의 별이 모두 호수 속에 들어있는 듯 하늘과 땅이 일체를 이루어 황홀한 장관을 연출한다. 우유니 소금 사막은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이 같이 불리는 이유는 우기에 빗물이 하늘을 비춰 마치 거울을 마주보고 있는 것 같은 착시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경이로운 풍광을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

우유니 소금사막은 오래전 남서부 볼리비아를 거의 덮고 있던 선사시대의 염수 호수 중 일부였다고 한다. 이 후 지각변동으로 인해 솟아올랐던 바다가 2만 년 전부터 녹기 시작하면서 커다한 호수가 생성되었고 다시 건조해진 기후 때문에 물이 모두 증발하고 소금 결정만 남으면서 소금사막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우유니의 소금 농도는 보통 소금의 5배 정도 된다고 하는데 이들이 수거한 소금은 사막이 시작되는 우유니 마을에서 사막표면의 소금을 그냥 긁어 그대로 봉투에 넣어 내다 팔기도 한다. 북쪽에 있는 마을 살리나스 데가르시 멘도사와 북서쪽의 리카, 남쪽의 칼차를 비롯한 주변도시에는 소금을 가공하는 제염소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인근에서 생산되는 주요 광물인 암염과 석고 등를 만들고 있다.

북쪽의 구릉지 위쪽에는 살라르 데코 이파사라는 우유니와 비슷한 지형의 소금사막이 있는데 규모는 우유니보다 작다. 이곳 북쪽 소금호수 주변에는 원주민 인디오의 독특한 문화를 가진 치파야 인디오 마을이 있다. 이 마을의 주민들을 포함한 인근 우유니의 인디오들은 스스로를 볼리비아 북부의 사라진 티와나쿠 문명의 후손들로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