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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위 비치 해변의 그늘막
▲ 능위 비치 해변의 그늘막
ⓒ 정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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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탄자니아만큼 다양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나라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아프리카 여행의 핵심인 세렝게티의 야생사파리에서부터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 등반, 아프리카 최고의 휴양지인 인도양의 잔지바르 섬까지 탄자니아는 여행자들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잔지바르는 인도양의 아름다운 바다를 품은 보석과도 같은 섬이다. 동아프리카에 있는 탄자니아의 자치령이며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잔지바르는 본섬과 펨바섬을 중심으로 한 잔지바르 제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잔지바르의 구시가인 스톤 타운은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오래 전부터 잔지바르 섬은 육두구, 계피, 후추 등의 향신료 산지로 유명하였고 지금도 스파이시아일랜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잔지바르 섬을 여행자들의 천국으로 만드는 것은 세계적인 해변으로 알려진 능위비치와 오래 전부터 유명하였던 향신료산업 때문이다. 잔지바르 섬의 어느 해변에 가나 인도양의 쪽빛 바다를 즐길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손꼽히는 곳은 섬의 북쪽에 있는 하얀 모래사장이 눈부시게 빛나는 능위비치이다.

능위 비치 물 속이 다 보이는 투명한 바다
▲ 능위 비치 물 속이 다 보이는 투명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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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위비치에서 보이는 바다는 한없이 깨끗하고 투명하다. 인도양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범용 무역선으로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바람의 힘으로만 움직이는 배, 다우선이 바람에 두둥실 떠가는 것을 보면 서양의 풍경화 한 폭을 감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잔지바르섬 주변의 인도양 바다가 주는 가장 강한 인상은 청명함이다. 능위 비치에서 하얀 모래사장을 밟으며 바라보는 바다는 아늑하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하얀 백사장과 푸른 바다, 그리고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이 극도의 대비를 이룬다. 마치 볼리비아의 우유니소금호수에서 보았던 비현실적인 풍경을 이 곳 능위해변에서 다시 보는 듯하였다.

해수욕을 하지 않더라도 능위 비치에서 우리나라의 제주 올레길처럼 천천히해변을 따라서 걸어가면 수 많은 휴양시설과 카페, 그리고 이어지는 해변이 다시 나타나면서 지루하지 않게 산책을 할 수도 있다. 해변에서는 바닥이 다 드러나는 맑고 깨끗한 인도양의 바다 속에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으며 물위에서는 보트를 비롯하여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해변 곳곳에는 호젓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다. 밤이 되면 능위해변의 모래사장에서는 낭만적인 촛불이 흔들리는 테이블에서 싱싱한 해산물이 들어간 저녁식사를 할 수 있다. 해변을 따라 늘어선 카페와 레스토랑의 불빛이 능위비치의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해변에서는 야경을 보러 나선 여행객들에게 악기연주와 춤등 다양한 공연도 보여준다.

능위비치에서 해변을 따라 동쪽 끝으로 가면 현지인들의 어촌이 나온다. 어촌마을의 해변에서는 어부들이 잡은 생선과 문어들을 손질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 곳에서 어부에게 부탁하면 문어나 생선을 싸게 구입하여 숙소에서 조리하여 먹을 수도 있다.

능위 비치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진 해변
▲ 능위 비치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진 해변
ⓒ 정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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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시설 능위비치의 수많은 리조트시설중 하나
▲ 리조트 시설 능위비치의 수많은 리조트시설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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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위비치를 가려면 일단 잔지바르 섬으로 가야하는데 잔지바르 섬이 탄자니아에 속해 있기는 하지만 잔지바르 섬에 들어갈 때는 입국심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스톤타운에는 아프리카 예술가들이 많아 다른 아프리카 지역에서 만날 수 없는 멋진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공예품 수준도 남달라 쇼핑을 하기에도 좋다. 또 각 해변에는 다이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잔지바르는 탄자니아의 남동쪽 해안에 있는 섬이다. 탄자니아에서 가장 큰 도시 다르에르살람에서 배로 2시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갈 때는 케냐의 나이로비에 가서 비행기를 타거나 육로를 이용하여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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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한가운데의 니나 또는 슈타인처럼, 여행과 사진 그리고 건축, 머나먼 이베리아 반도의 끝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와 숭산 스님의 선의 나침반, 수타니파타의 그물에 걸리지않는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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