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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이틀 앞두고 대구의 야당들이 시민들에게 투표장에 꼭 나와달라며 큰 절을 올리며 호소문을 발표했다.

 

민주통합당 대구시당은 9일 오후 당사에서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과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침묵하지 마시고 투표장에 나와 주십시오"라며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전초전 선거가 아니다"라며 "우리나라를 1% 재벌과 특권층이 독식하더 나라에서 99% 국민이 주인인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으로 바꾸기 위한 선거"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물가를 폭등시키고 민생을 파탄내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새누리당 정권의 실정을 준엄하게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하고 "지난 20년간 대구 경제를 전국 꼴찌로 만든 새누리당 일당 독점을 끝내고 대구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자"고 말했다.

 

민주당은 "저희 후보들도 시민들의 질타와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투표를 외면해 오신 형제자매와 친구, 선후배들 중에서 두 분씩만 설득해서 투표장에 나와달라"고 읍소했다.

 

윤덕홍 대구선대위원장은 "여론조사에서 표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며 "당선도 중요하지만 야당에 대한 투표를 많이 해 주셔야 대구도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용민의 발언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발언으로는 부적절한 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중앙당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최고위원은 자신이 출마한 선거구에서 야권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데 대해 "상대후보에게 허심탄회한 대화를 요청하고 싶다"며 "큰 결단을 통해 단일화의 물꼬를 터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대구시당도 9일 오후 총선에 출마한 조명래, 이원준 후보와 당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시민들에게 투표에 꼭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통합진보당은 "20여년 넘게 일당독점이었던 대구의 모습은 복지부동"이라며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 친환경 의무급식, 영유아예방접종에 대한 지원도 없다"고 비난했다. 시민들이 나서서 청원해도 꿈쩍도 하지않는다는 것이다.

 

통합진보당은 "이번 총선은 다시 지난 4년을 반복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미래를 만들 것인가를 결정하는 기회"라며 "1% 특권정치가 아닌 대구시민을 위한 보편적 복지사회를 위해 투표로 명령하셔야 할 선거"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대구에 사는 청년, 어르신, 부모님, 직장인들에게 부탁드린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가능성과 차별 없는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배신당하지 않는 사회를 위해, 대구도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투표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태그:#총선, #투표참여 호소,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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