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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진실 은폐 규탄, 방영 촉구 국민대회’ 제안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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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진실 은폐 규탄, <PD수첩> 방영 촉구 국민대회’ 제안 기자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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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MBC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누가 밀어붙였나' 편이 국토해양부가 법원에 낸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었음에도, MBS 김재철 사장 등 경영진에 의해 방송되지 못했다.
김재철 사장은 제작진에게 제작 자율성을 침해하는 '사전 시사'를 요구했고, 제작진이 이를 거부하자 임원회의를 열고 '방송보류' 결정을 내려 <PD수첩>의 방송을 막았다.
<PD수첩> 불방 소식이 알려진 직후, 분노한 시민들은 17일 밤 여의도 MBC 사옥 앞에 모여 <PD수첩> 방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고, 인터넷에서는 <PD수첩> 방영을 촉구하는 누리꾼들의 100만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6개 야당과 언론단체, 환경단체를 비롯한 56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이 '4대강 진실 은폐 규탄, <PD수첩> 방영 촉구 국민대회'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PD수첩의 방영 중단을 규탄하고, 23일 오후 7시 MBC 앞에서 '4대강 진실 은폐 규탄, PD수첩 방영 촉구 국민대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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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20일 오전11시,4대강 진실 은폐 규탄, PD수첩 방영 촉구 국민대회’ 제안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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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각오를 밝혔다.
"이 정권 초기, 대통령이 대운하를 포기하겠다고 한 것은 그때 당시에는 언론이 살아 있기 때문이었다. 모든 언론이 대운하의 허구성을 폭로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대운하 포기 선언을 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 2년 반 동안 공영방송이 장악됐고, 그 과정에서 마지막 보루로 남아있었던 게 PD수첩이다. 현재, PD수첩은 정권 차원의 탄압을 받고 있다. PD수첩이 제대로 방송되지 못한다면 더 이상 이 땅에 살아남을 이유가 없다고 본다. 더 많은 언론인 희생자 나온다 하더라도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싸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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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원일 의원, 전병헌 의원, 전 임재경 한겨레 사장의 규탄 발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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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경 전 한겨레신문 부사장도 <PD수첩> 방영 중단을 규탄했다.
"굉장히 슬픈 일이 벌어지고 있다. 경영인이라는 사람이 방송을 저지한 것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행동이다. MBC 사장은 방송 내용을 자체 검열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국민의 문제이자, 언론인 전체의 문제이다. 이 문제는 MBC PD들을 비롯한 언론인이 해결해야 하는 거다. 언론 자유는 정권이 지켜주는 게 아니다."
정종권 진보신당 부대표도 "이번 PD수첩 불방 사태의 핵심은 '4대강 사업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권력자들이 기를 쓰고 감추고 싶어 하는 무언가가 있는 거 같다. 국민들은 그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무언가가 있는 거 같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두 눈을 가린다고 감춰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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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진실 은폐 규탄, 방영 촉구 국민대회’ 기자회견, 대국민호소문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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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은 흘러야 하고, PD수첩은 방송되어야 합니다' 대국민 호소문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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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강은 흘러야 하고, PD수첩은 방송되어야 합니다'라는 대국민호소문에서 "지금 생명의 강이 파괴되고 있다. 민주주의의 핏줄인 언론도 파괴되고 있다"며 "이 무지몽매한 정권은 자연과 생태를 파괴하고, 순리를 거스르며 이 땅의 구조를 일방적으로 변경하고 있으며, 정권에 장악된 언론은 역사의 파수꾼이 되지 못하고, 진실을 외면하면서, 나날이 정권의 나팔수가 되어 가고 있다. 그리하여 이 땅의 민주주의는 지금 빈사상태"라고 호소했다.
이어 "<PD수첩>제작진은 '진실의 목격자, 시대의 파수꾼'이라는 소명의식으로 지금껏 고군분투해왔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았고, 일체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치 않았다. 그 떳떳함으로 온갖 고난을 헤쳐 왔다. 지금 그들이 만들어 내는 프로그램을 우리가 지켜주는 것은 곧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다. 진실이 강물처럼 흐르게 하는 길이다. 죽어가는 생명들을 살리는 길"이라며 <PD수첩>이 방영되고, <PD수첩>을 지켜내자고 국민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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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진실 은폐 규탄, <PD수첩> 방영 촉구 국민대회’ 제안 기자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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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저녁 7시 MBC 앞에서 '4대강 진실 은폐 규탄, PD수첩 방영 촉구 국민대회' 웹자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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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야6당과 560여 시민사회단체들의 <PD수첩> 불방사태 관련 대국민 호소문 전문이다.
| [호소문] '강은 흘러야 하고, PD수첩은 방송되어야 합니다' |
국민 여러분.
지난 화요일 MBC <PD 수첩 -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이 끝내 방송되지 못했습니다. 청와대의 낙하산, 이명박 정권의 방패막이 김재철 사장이, 실질적 '검열'이나 다름없는 프로그램 '사전시사'를 요구하다, 제작진이 이를 거부하자 방송예정 3시간 전에 방송보류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기막힌 일입니다. 마치 군사정권하의 보도지침이 부활한 듯합니다. 사법부마저도 '방송해도 된다'는 판단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외압으로부터 프로그램을 지키는데 앞장서야 할 공영방송 사장이 정권에 대한 충성에 눈이 멀어 방송의 독립성을 스스로 짓밟고 있습니다.
언론사에서 경영권과 제작․편성권의 분리 독립은 지극히 상식적인 원칙이며 근본입니다. 공영방송 사장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외부의 부당한 압력을 막아내는 것입니다. 제작진이 스스로의 양심과 언론인의 책임의식에 기반해 프로그램을 제작하도록 보장하는 것입니다.
정권에 의해 정치적으로 선임된 사장과 경영진들이 뉴스와 프로그램에 일일이 간섭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권력을 감시하고 진실을 제대로 알릴 수 있겠습니까?
지금 생명의 강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핏줄인 언론도 파괴되고 있습니다.
이 무지몽매한 정권은 자연과 생태를 파괴하고, 순리를 거스르며 이 땅의 구조를 일방적으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권에 장악된 언론은 역사의 파수꾼이 되지 못하고, 진실을 외면하면서, 나날이 정권의 나팔수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 땅의 민주주의는 지금 빈사상태입니다.
그러나 <PD수첩>제작진은 '진실의 목격자, 시대의 파수꾼'이라는 소명의식으로 지금껏 고군분투해왔습니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았고, 일체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치 않았습니다. 그 떳떳함으로 온갖 고난을 헤쳐 왔습니다. 지금 그들이 만들어 내는 프로그램을 우리가 지켜주는 것은 곧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입니다. 진실이 강물처럼 흐르게 하는 길입니다. 죽어가는 생명들을 살리는 길입니다.
국민 여러분.
강은 자연의 것이고, 언론은 국민의 것입니다. 우리가 나서서 스러져 가는 4대강과 언론을 지켜내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가 강물이 되어, 4대강의 묻혀진 진실을 드러내야 합니다.
강은 흘러야 하고, PD수첩은 방송되어야 합니다.
2010년 8월 20일
대학생나눔문화/ 언론개혁시민연대/ 진실을알리는시민모임/ 전국언론노동조합/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경기미디어시민연대/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녹색연합/ 문화연대/ 미디어기독연대/ 미디어수용자주권연대/ 미디어연대/ 민주개혁을위한인천시민연대/ 바른지역언론연대/ 방송기자연합회/ 새언론포럼/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인권센터/ 언론지키기천주교모임/ 인터넷언론네트워크/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장애인정보문화누리/ 전국신문판매연대/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언론을위한모임/ 한국기자협회/ /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언론정보학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한국청년연합회/ 한국PD연합회/ 한국YMCA전국연맹/ 보건의료단체연합/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4월혁명회/ 6.10민주항쟁계승사업회/ 615공동선언을실현하는청년모임 소풍/ 615시대 서울청년회(준)/ 615공동선언실천청년학생연대/ 615와함께하는우리여성회(준)/ 가톨릭농민회/ 강남서초환경운동연합/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 강서양천환경운동연합/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건설교통시민연대/ 경실련/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구로여성회/ 구로청년회/ 국제민주연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나눔문화/ 나라사랑북부청년회/ 나라사랑청년회/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노동건강연대/ 노동사목전국협의회/ 노동인권회관/ 노원청년회/ 녹색미래/ 녹색연합/ 농민약국/ 다함께/ 동아언론자유수호투쟁위원회/ 동청/ 마포청년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민족통일애국청년회/ 민족화합운동연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언론위원회/ 민주언론시민연합/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방송독립포럼/ 백범정신실천겨레연합/ 부정부패추방실천시민회/ 불교언론대책위원회/ 불교인권위원회/ 불교평화연대/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 서울여성회/ 서울환경운동연합/ 서울KYC/ 성경적토지정의를위한모임/ 성동청년회/ 송파시민연대/ 수수팥떡아이사랑모임/ 시민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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