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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충남교육감이 6.2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4일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김 교육감은 3일 오전 충남교육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어 "충남교육의 르네상스, 지난 1년은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충남교육의 부흥신화가 완성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충남교육 성공시대의 연속을 위해 다시 한 번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교육감은 우선 "연속되는 전임 교육감 두 분의 중도 하차로 인해 충남교육은 그동안 많이 흔들렸다"면서 "학력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저조했다"고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후 지난 1년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취임 후 저는 1년 동안 수많은 교육현장을 찾아다니며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들었고, 그들의 핵심요구는 바로 '흔들리는 충남교육을 안정시켜 달라', '학력을 신장해 달라'였다"면서 "이를 위해 저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 학력증진지원과를 신설하며 조직을 개편,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돌봄 교육 서비스를 펼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노력으로 짧은 기간이었지만 충남교육은 확실히 변했다, 학교교육이 안정되고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학력향상도 전국 1위란 결과로 나타났다"며 "학부모, 교육가족, 도민은 충남교육에 대해 '신뢰'하고 '인정'하며 '만족'하고 뜨겁게 '호응'해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교육감은 "충남교육의 현안은 충남교육이 안정 속에 변화하고 교육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교육의 비전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라면서 "충남도청의 신도시 이전에 맞추어 ▲도교육청 청사를 성공적으로 이전하고 ▲바른 품성,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며 ▲비리 없는 교육행정을 실현해 '새로운 충남교육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결국 가장 필요한 교육감은 능력이 검증되고 청렴한 교육감이다, 저는 감히 그 적임자라고 자부한다"면서 "저는 잘할 수 있고, 잘하겠다, 존경하는 충남도민께서 꼼꼼히 살피어 위대한 선택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교육감 선거는 교육지도자를 뽑는 선거이기에 헌법에 명시된 것처럼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되며, 또한 교육계 선거는 가장 교육적으로, 깨끗하게, 모범적으로 치러지고, 상대후보에 대한 중상모략과 비방이 없는 페어플레이가 펼쳐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다시 한 번 교육감이 되려 하는 것은 1년의 짧은 기간에 다하지 못한 일들을 완수코자 함이며 평생 교육자로 살아오면서 펼치고 싶은 뜻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것은 교육자로서 제 마지막 소임이자 헌신봉사의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의응답에 나선 김 교육감은 최근 불거진 '교육감 협박사건'에 대해 "지금은 수사당국에서 수사 중인 사건이기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고, 여기에서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면서 "이 사건의 배후세력이라든가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 바라고, 혹시 이번 사건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엄중히 처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주요 공약에 대해 ▲교육청사 이전 ▲학력향상 전국 최고 ▲교육비리 근절 ▲기초학력 부진학생 맞춤 멘토링제 ▲소외계층을 배려한 교육복지 실현 ▲체육과 문화예술 체험 교육 적극 확대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배움터 조성 ▲보람의 교직사회 구현 ▲학부모 교육경비 경감 등을 제시했다.


태그:#김종성, #충남교육감, #충남교육감 선거,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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