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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명박씨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2년이면 "서울을 출발한 청소년들이 강바람을 가르며 한강과 낙동강을 거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자전거를 즐겨 타는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인도에 줄만 그어 놓고 보행자와 자전거가 뒤섞인 형식적인 도심 자전거길이 아닌 외국의 경우처럼 아스팔트가 포장되어 있는 말 그대로 "자전거만의 전용 도로"를 원한다.

게다가 굳이 하천 바닥과 제방을 온통 공사판으로 뒤집어 엎지 않아도 국도 상의 갓길을 조금만 확대 포장 한다면 큰 예산 들이지 않고도 생명의 위협을 덜 느끼면서 자전거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A라는 상품을 원하는데 공급자는 굳이 B를 만들겠다고 하니, 민간 기업이라면 벌써 망하고도 부족함이 없다. 어차피 자전거 길은 4대강 정비 사업을 위한 명분 쌓기에 불과한 것이니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겠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명박 정부의 싱크 탱크라 불리는 학자들에 관한 것이다. 박석순, 박재광, 류우익, 곽승준 같은 이들 말이다.

스크류 수질 정화 이론, 고인 물도 썩지 않는다는 이른바 '운하 = 바이칼 호수설', 홍수 방지설, 운하 무사고 설, 지구 온난화 해결설 등 이들의 어처구니 없는 히트작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하나하나 반박하자면 끝도 없을 테이니, 여기서는 미국 위스콘신대 환경공학과 박재광 교수의 활약을 주로 살펴보기로 한다.

외국 사정에 어두운 국민들을 농락하려 한 의도에 분노를 감출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외국의 운하 사례를 소개하면서 우리나라에도 반드시 운하가 필요하다는 주제의 글을 친한나라당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안'에 직접 기고 하였다.

그가 2007년 9월 24일에 투고한 글([기고] 해외운하 탐방기 – 영국편)을 보면 "영국은 유류 운송의 80%에 운하를 활용하여 인명피해 및 수질 오염사고를 대폭 줄였다"고 하였다. 무슨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인지 믿기지 않아 영국 교통국 홈페이지 (http://www.dft.gov.uk)를 확인해 보았다. 아무리 뒤져보아도 그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통계 자료는 찾지 못하였으나 다음과 같은 구절에서 80%의 근거를 유추할 수 있었다.

"Crude petroleum and petroleum products dominated total waterborne freight traffic, amounting to 47 billion tonne-kilometres of goods moved in 2005 (78 per cent of all waterborne freight)."
"원유 및 석유 제품의 운송이 수상 화물 교통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며 약 4백 7십 억 톤-킬로미터의 화물이 2005년에 운반되었다 (전체 수상 운송의 78%)."

제대로 된 해석이라면 "전체 유류 운송의 80%에 운하 활용"이 아니라 "전체 수상 운송 중 유류 운송의 비중이 80%"라 해야 맞다. 박씨는 water-borne의 뜻을 "운하 활용"이라고 해석한 모양이다.

wa·ter·borne a.
1 물 위에 뜨는(floating)
2 수상 수송의, 배로 나르는
3 <전염병이>음료수 매개(媒介)의,수인성의

영국 교통국의 또 다른 통계는 영국에서의 내륙 주운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며 그것도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수상 운송량. 내륙 수송 (하천 및 운하) - 위, 해운 - 아래
▲ 영국 수상 운송량 통계 (1994-2004) 수상 운송량. 내륙 수송 (하천 및 운하) - 위, 해운 - 아래
ⓒ 양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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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주장과 반대로 영국에서 내륙 주운의 비중은 2004년의 경우 15억 톤-킬로미터에 불과했으며 10년 동안 꾸준히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같은 기사 내에 박씨는 "현재 영국 정부는 운하보조금을 만들어 도로에서 운하로 운송수단을 전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의 진실성 여부 역시 의심스러워 검색을 해 보았다. 실제로 운하 통행 물동량을 늘리려는 시도가 있기는 했다. 과거 몇 년 동안 급등했던 유류비 때문인데, 2005년 5월 11자 영국의 <타임>지에 보도된 영국 수로국 대변인의 말은 다음과 같다.

"You are never going to want to transport bananas by canal, but waste is not time sensitive. Using such a green mode of transport also fits very well with the recycling industry, which is growing fast."
"당신들은 운하로 바나나를 운반하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쓰레기는 시간에 민감하지 않다. 이러한 녹색 수송 모드를 이용하는 것은 증가 추세인 재활용 산업에도 매우 적절하다."

쓰레기는 시간이 좀 걸려도 상관 없으니 운하로 나르자고 한 발언이며, 또 현재의 유가 수준이라면 나올 수 없는 주장이다. 그나마도 영국에는 기존에 만들어 놓고 방치된 운하가 있으니 설득력을 지닐 수 있었지만, 쓰레기나 나르려고 운하를 새로 만들자는 주장은 절대 아니다.

또, 2007년 8월 10일 기사([기고] 해외운하 탐방기 – 미시시피강편)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였다.

"인구 100만이 넘는 미니아폴리스와 내가 사는 매디슨의 하수처리장 방류수가 도달하는 곳이 이곳 세인트루이스인데, 이곳을 지나는 강에서 수돗물을 취수해 공급하고 있다. 정수과정도 한국과 동일하지만 한국의 일부 정수장과 같은 고도처리는 하지 않는다. 운하로 사용되고, 또 상류에서 배출한 많은 도시의 하수처리장 방류수가 흘러 들어 오는 이 강의 물로 만든 수돗물을 이곳 시민들은 거부감 없이 마신다."

그는 기사에서 수돗물을 취수하는 강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마치 미니아폴리스와 매디슨의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포함하는 미시시피강 물을 식수로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시의 식수원은 '미시시피강물'이 아닌 '미주리강물'이다 (세인트루이스시 상하수도국, http://www.stlwater.com/). 

한국 정수장의 고도처리 절차와 세인트루이스시의 정수 처리가 어떻게 다른지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가 수도물의 수질에 관하여 한국 정치에 관여한 것은 이 때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언급한 "해외 운하 탐방기- 영국편"에서 왜 그가 이명박과 운하 지지쪽으로 기울게 된 이유를 밝히고 있다.

어머님은 열렬한 DJ(김대중 전 대통령) 신봉자셨다. ….. 앞서 하이닉스 공장의 이천 증설 문제로 정부가 비논리적, 반기업적인 자세로 일관했을 때, 내 생각과 입장은 바뀔 수 밖에 없었다. 이제 한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 법적으로 나는 미국 시민이다. 이 운하 탐방기가 그러하기에 더 자유롭고 사심 없는 입장을 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마저 있다.

이제 박씨가 하이닉스 반도체 이천 공장 증설 문제에 대하여 어떤 발언을 했는지 살펴보자. 동아일보 2007년 2월 7일 기사를 보면 박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이닉스에 대한 정부 결정은 부적절하다. 정부의 하이닉스 이천 공장 증설 불허의 표면적인 이유는 이렇다. 하이닉스 공장에서 배출되는 처리수에 포함된 구리가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에 방류될 경우 상수원과 수돗물의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공학자의 시각으로 볼 때 환경오염 우려 때문이라는 정부의 논리는 잘못돼도 크게 잘못됐다. 구리는 너무 많이 섭취하면 간과 신장을 파괴하지만 뼈 헤모글로빈 적혈구 형성에 관여하며, 태아와 신경체계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 중요한 영양소다.
…중략…
현재 미국 상수도의 구리 허용 수질기준은 L당 1.3mg이고 한국은 1mg인데 수도권 시민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에서는 구리가 검출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수도권 시민은 수돗물에 의한 구리 섭취량이 미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셈이다.

소량의 구리 섭취가 인체에 무해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지식이 없으므로 논하기 곤란하다. 또, 최병성님의 끈질긴 지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멘트 생산에 유독성 쓰레기를 소각 원료로 허용하는 환경부의 자세로 볼 때, 환경부가 진정으로 국민의 건강과 환경을 위해 논리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박재광, 박석순씨의 주장대로 구리 문제는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증설을 불허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정치적으로 사용되었을 수도 있다. 다행인 것은 하이닉스는 중국으로 공장을 옮겨 버리겠다고 정부에 협박도 마지 않았건만, 오히려 당시 설비 투자를 하지 못한 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해외 경쟁 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하는 이 마당에도 살아 남고 있지 않은가? 기자가 분노하는 것은 당시 그들 주장의 옮고 그름이 아니라 때와 장소에 따른 말 바꾸기 때문이다.

위스콘신대 박씨의 웹 페이지에서 자신의 연구 분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박재광씨 연구 분야를 설명해 놓은 위스콘신대학 홈페이지
▲ 박재광씨 연구 분야 박재광씨 연구 분야를 설명해 놓은 위스콘신대학 홈페이지
ⓒ 박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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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의 연구 주제는 독성 물질 처리이며 할로겐화 지방족과 인과 같은 유기물, 그리고 수은 구리, 카드늄과 같은 무기물질을 제거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그의 홈페이지에서 흥미로운 자료를 발견하였다.

박재광씨는 국내 음용수에 대하여 구리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재광씨는 국내 음용수에 대하여 구리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 양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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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7월 8일 국내 모처에서 이뤄진 세미나에서 박씨는 "염소와 부식방지제가 급수관으로부터 납과 구리의 용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였다. 급수관의 노후로 인하여 구리가 수도물에 녹아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식 방지제를 투여하여야 한다는 내용인데, 미국의 음용수 내 구리 허용 기준은 L당 1.3mg이며 국내에서 납과 구리(Lead and Copper)에 대한 규제 기준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후 그는 국내 수도물 구리 검출 기준을 L당 1mg으로 세우는 데 직접 관여하였다. 그런데 2007년 초 하이닉스 반도체 이천 공장 증설문제로 시끄러워지자 자신의 말을 뒤집어 국내 음용수 내 구리 허용 기준이 선진국에 비해서 현저히 높다며 지지하는 정당까지 바꾸기에 이른다(실제로 바꿨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한 사람만 가지고 학자적 양심을 논의하기는 부족하니 한 분의 예를 더 든다. 기자는 서울대 지리학과 출신으로 1997년에 류우익 교수의 '사회지리학' 과목을 수강한 바 있다. 당시 유씨의 잦은 학회 및 미팅으로 한달 이상 대체 교수도 없이 휴강한 점, 교과서가 없었다는 점을 빼면 개인적으로 수업 자체에 그다지 불만은 없었다.

어느 순간 유씨가 대운하 전도사를 자처하며 미디어에 등장하는 순간 본인의 눈과 귀를 의심해야만 했다.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내용과 전혀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수업 중 딱 한 번 운하에 대하여 언급한 적이 있다. 남한과 달리 북한은 동/서해간 해군 기동이 용이치 않은 관계로 휴전선을 따라서 운하를 파려고 한 적이 있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서 부정적인 언급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유씨는 '21세기 위원회'라는 김대중 대통령 직속 위원회에 소속하여 정부 정책에 다소간 참여했다.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그는 아주 강력한 반대 의견을 지니고 있었다. 심지어는 그 때문에 한밤중에 "서울대 교수 배에는 칼 안 들어가냐?"는 위협 전화를 받은 적도 있었다고 하면서 "그린벨트는 재산권을 침해하긴 하지만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지켜져야 한다"고 가르쳤다. 하지만 박정희가 그린벨트를 설정한 이래 최대로 해제한 이명박과 같이 일하고 있다.

또 당시에는 폐광으로 낙후된 태백/정선 지역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에 대하여 연일 언론 지상이 시끄러웠는데, 유씨는 "개발보다 복원이 먼저"라며 폐광에 대해 충분한 사후 처리를 강조했다. 또 "국토는 후손에게 빌려 쓰는 것"이라며 빨리빨리 개발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으나 "물길을 이어서 국토를 개조"한다며 대운하와 국토 개발을 옹호하고 있다. 그가 공동 저자로 되어 있는 고등학교 지리 교과서에는 "국내 하천은 유황이 불규칙하고 하상계수가 커서 선박 운행에 불리하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제는 교과서도 바꿔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은 학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겠다며 직접적인 정치 참여는 하고 있지 않지만, 그간의 행적만으로도 한 때나마 통찰력 있고 존경할 만한 분이라고 생각했던 본인을 포함한 학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이다.

학자적 양심을 제어할 시스템이 필요하다

국내 교수/학자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 싱크탱크라 불리는 학자들과 같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는지는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재벌 및 기득권 세력과 가까이 지냈던 학자들이 현재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으며,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다.

학자적 양심을 가져야 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헌 고무신짝 버리듯 신념과 지식을 져버린 결과로 얻어지는 이익이 그에 따른 위험이나 손실보다 크다면, 언제든지 제 이, 제 삼의 박석순, 박재광은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 하이트 맥주가 천연 암반수를 강조하며 기존의 맥주 시장을 뒤엎고 공전의 히트를 지속할 때, 공장 인근에서 너무 많이 지하수를 뽑아 쓴다며 문제를 제기했던 모 대학 지질학과 교수가 있었다. 뜬금없이 해당 맥주 회사 광고 모델로 출현하더니 입을 다무셨다. 광고는 곧 인기 연예인 모델로 대치되었다.

평화의 댐으로 천문학적인 비자금을 조성한 전두환 정권 당시, '북괴'의 수공으로 금강산 댐이 무너지면 서울 대부분이 물에 잠기고 국회의사당은 지붕만 남게 된다며 모형까지 만들어 열변을 토하던 모 대학 토목과 교수가 있었다. 또한 자신의 저서와 학생들에게는 갯벌의 경제적 가치가 크다고 가르쳤으면서도 티브이 토론에 나와서는 갯벌의 경제적 가치가 미미하다고 주장한 모 대학 해양학과 교수도 있었다.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불이익을 받았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가? 학자의 양심을 저버린 편익은 크고 비용은 적다. 이런 식이니 어찌 거짓 증언의 유혹에 빠지지 않겠는가?

전문가가 비전문가를 속이는 것은 매우 쉽다. 그렇기 때문에 동일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서야만 양심 없는 학자들의 거짓 작태를 제어할 수 있다. 전문가의 증언이라는 무게감이 "전문가들이 알아서 잘 해줄 것"이라 믿는 무지한 국민들에게 가져올 영향력을 생각해 보라. 도대체 대한민국 환경공학회는 뭐하는 사람들인가? 당신들의 침묵으로 박석순, 박재광과 같은 이들이 국민들을 우롱하고 또 국토가 유린 당할 위험에 처해 있지 않은가? 학회는 친목 도모나 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명박의 대운하 건설 시도에 대하여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학교 교수 모임'이 만들어졌다. 웃기는 일은 김종훈 교수를 비롯한 지리교육과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드높은 반면, 지리학과 교수들은 일제히 침묵하고 있는 점이다.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듯이 같은 지리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도 사회대에서는 유용하고 가치 있는 운하가 사범대로 건너가면 쓸모 없고 무가치하게 되는 것인가?

당신들이 학생들과 국민들로부터 받고 있는 존경은 당신들이 갖고 있는 교수 혹은 연구원이라는 타이틀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그 자리는 아무나 갈 수 있는 것이 아닐 터인즉, 거짓과 위선으로 점철된 이 때에 제 목소리를 내는 학자들을 향하여 국민들은 칭송의 박수를 마지 않을 것이다.

스승의 언행 불일치에 대하여 분노하지 않는 현재의 학생들에 대해서 한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리하도록 길러졌으니. 이명박씨에게 감사해야 할 일은 "누가 국민의 편이고 누가 국민의 적인지" 확실하게 알려 줬다는 것이다. 제정신 가진 사람이 살기 힘든 세상이다. 저들이 교육과 언론을 장악하여 국민들의 눈과 귀를 흐리고 생각하고 의심하는 방법을 금하고 있으니, 희망이란 게 있을까? 밝은 세상 보려면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든가, 자신 없으면 죽어버려야 할 판이다.

덧붙이는 글 | 미디어 다음 블로거 뉴스에도 중복 게재하였습니다.



태그:#학자적양심, #운하, #4대강정비, #박재광, #유우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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