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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숙씨는 주민자치센터, 생활개선회 등에서 친환경 비누만들기를 강의하고 있다.
▲ DIY 비누교실 운영하는 이윤숙(47) 강사 이윤숙씨는 주민자치센터, 생활개선회 등에서 친환경 비누만들기를 강의하고 있다.
ⓒ 우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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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지만 아직도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직접 실천하려는 의식은 부족한 점이 많다. 매일같이 사용하는 비누, 세재 등을 천연원료로 만들어 사용한다면 환경보호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지난 8월 DIY(Do it yourself) 비누·세재 만들기 1급 인증서를 획득한 이윤숙(47)씨는 현재 방송통신대학교 환경보건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식당을 운영하기도 했다는 이씨는 평소 식품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방통대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뒤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됐다고.

그렇게 천연원료를 사용한 비누를 만들기 시작했고, 현재 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연재료를 활용해 호두비누, 허브샴푸·주방세재 등을 20여 종의 제품을 직접 만들고 있다. 그리고 이윤숙씨는 지역별 주민자치센터, 생활개선회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통해 이러한 제작방법을 일반인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지역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에 부스를 마련해 직접 만든 상품을 전시·판매하고, 방문객들이 즉석에서 비누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곳곳에서 행사·축제가 열리고 있어 이윤숙씨도 덩달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오는 8일과 9일 광덕산 제1주차장에서 열리는 ‘제3회 천안호두축제’에도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요즘 웰빙이란 먹는 것에만 그치지 않죠. 피부와 환경까지 생각하는 것이 진짜 웰빙 아닐까요? 직접 만들어 쓰는 DIY 비누와 샴푸, 세재는 자신의 피부에 맞고 생활환경에 맞는 용품을 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그리고 환경보호에도 한몫 거들 수 있으니 더 뿌듯하지 않겠어요?"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천안과 아산에 발행하는 주간지 충남시사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이윤숙, #친환경비누, #비누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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