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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이사회에서 야당측인 남윤인순 이사(사진)를 비롯해서 4명의 이사가 21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리는 사장 후보(24명) 서류심사를 위한 이사회에 참석하던 도중, '서류심사를 밤을 새서라도 오늘 끝내자'는 유재천 이사장과 다수 이사들의 주장에 반대하며 퇴장했다. 이들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주말까지 서류심사를 하자고 주장했다.
 KBS이사회에서 야당측인 남윤인순 이사(사진)를 비롯해서 4명의 이사가 21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리는 사장 후보(24명) 서류심사를 위한 이사회에 참석하던 도중, '서류심사를 밤을 새서라도 오늘 끝내자'는 유재천 이사장과 다수 이사들의 주장에 반대하며 퇴장했다. 이들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주말까지 서류심사를 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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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사원행동 소속 직원들이 21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에서 사장 후보 서류심사를 위해 열리고 있는 이사회에 참석한 뒤 나온 이사들을 만나기 위해 달려가자 청원경찰들이 가로막고 있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사원행동 소속 직원들이 21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에서 사장 후보 서류심사를 위해 열리고 있는 이사회에 참석한 뒤 나온 이사들을 만나기 위해 달려가자 청원경찰들이 가로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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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신 : 21일 저녁 7시 30분]

파행으로 시작해 첩보작전으로 끝난 이사회

KBS 이사회는 끝까지 '파행' 그 자체였다.

남윤인순 이사 등 야당 추천 이사 4명이 KBS 신임 사장에 대한 서류심사 졸속처리를 반대하며 이사회 회의장에서 퇴장한 뒤 단 2시간여 만에 24명의 후보자 가운데 5명의 후보를 추려냈다.

KBS 이사회는 5명의 후보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 이사회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후보로 압축된 분들의 명예 등을 생각해 공개하지 않는다"고 짤막한 입장을 밝혔다.

이사회를 마친 KBS 친여 성향 이사들이 본관을 빠져나가는 과정도 '첩보 작전'을 연상케 했다. 유재천 이사장을 비롯한 여당 추천 이사들은 청원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화물엘리베이터를 타고 본관 1층 매점으로 내려와 준비된 차를 타고 KBS를 빠져나갔다. 서울 여의도 KBS본관 2층 시청자 광장과 곳곳에서 대기하고 있던 KBS 사원행동 측 직원 10여명이 급하게 이사들을 향해 뛰어나갔지만 청원경찰은 빈틈없이 막아냈다.

KBS 직원들은 자신들을 막아서는 청원경찰 앞에서 "너무 부역을 열심히 하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직원은 빠져나가는 이사들을 보며 "쥐새끼도 아니고 이게 뭐냐"며 한탄했다.

양승동 KBS 사원행동 공동대표는 "오늘 이사회를 저지하려 했지만 이사들은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도망치듯이 빠져나갔다"며 "중간에 퇴장한 이사들의 수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정권이 짠 시나리오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남윤인순 이사는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각 지원자들은 비록 개요이긴 하나, 경영기획서를 제출하게 돼 있어 2시간 만에 24명의 검토를 끝내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밤을 새서라도 모두 검토하겠다던 이들이 어떻게 2시간 만에 검토를 끝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또 "언론의 검증도 중요한 것인데 왜 5명의 후보자들을 공개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 이사회는 이날 압축된 5명의 후보에 대한 면접을 오는 25일 실시한 후 최종후보자를 임명제청할 계획이다.

현재 KBS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들은 김은구 전 KBS 이사(현 KBS 사우회장), 강대영 전 KBS 부사장,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 안동수 전 KBS 부사장, 심의표 전 KBS 비즈니스 사장 등 모두 KBS 출신 인사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사원행동 소속 직원들이 21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 2층 민주광장에 모여 사장 후보 서류심사를 위해 열리고 있는 이사회 저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사원행동 소속 직원들이 21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 2층 민주광장에 모여 사장 후보 서류심사를 위해 열리고 있는 이사회 저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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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이사회에서 야당측인 이기욱 이사(사진)를 비롯해서 4명의 이사가 21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리는 사장 후보(24명) 서류심사를 위한 이사회에 참석하던 도중, '서류심사를 밤을 새서라도 오늘 끝내자'는 유재천 이사장과 다수 이사들의 주장에 반대하며 퇴장했다. 이들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주말까지 서류심사를 하자고 주장했다.
 KBS이사회에서 야당측인 이기욱 이사(사진)를 비롯해서 4명의 이사가 21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리는 사장 후보(24명) 서류심사를 위한 이사회에 참석하던 도중, '서류심사를 밤을 새서라도 오늘 끝내자'는 유재천 이사장과 다수 이사들의 주장에 반대하며 퇴장했다. 이들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주말까지 서류심사를 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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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신 : 21일 오후 5시]

야당 추천 이사들 "수정안 모조리 거부당했다"

남윤인순·박동명·이기욱·이지영 이사 등 야당 추천 이사 4명은 21일 오후 3시 30분 KBS 이사회가 열리는 본관 6층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현재 회의장에는 유재천 이사장을 비롯해 강성철·권혁부·박만·방석호·이춘발·이춘호 등 7명의 이사가 남아 사장 후보자들에 대한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KBS 본관 2층 복도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기욱 이사는 "이사회가 후임 사장후보를 압축하는 데 대해 여러 수정안을 내놓았지만 유재천 이사장을 비롯한 다수 이사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퇴장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또 "사장 공모에 지원한 사람이 24명이나 되니 신중히 검토하자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다수 이사들은 '오늘 안에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야당 추천 이사들이 5~7배수로 사장 후보를 압축해 다음 주께 면접을 실시하자는 내용의 수정안을 내놓았지만 이 역시 가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윤인순 이사도 "사장 공모에 지원한 이들의 서류가 상당한 분량이기 때문에 오늘 안으로 심사를 모두 끝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다수 이사들이 '밤을 새서라도 끝내자'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 청와대 내정설까지 보도되는 마당에 국민들의 오해를 불식시기기 위해서라도 기존 5명 후보 압축안을 7명으로 늘리자고 수정안을 내놓았지만, 그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더 이상 시간도 없고, 거수기 역할을 할 수 없어 이사회장을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KBS 본관 6층 앞에서 청원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이사회 해체" 등을 외치던 KBS 노조와 사원행동은 각각 따로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양승동 KBS 사원행동 공동대표는 "가능한 사람들이 남아서 이사회의 부당한 결정에 계속 저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5신 : 21일 오후 3시 10분]

KBS 이사회, 여의도 본관에서 회의 재개

KBS 이사회(이사장 유재천)는 21일 오후 2시 10분께 서울 여의도 KBS 본관 6층 회의실에서 제591차 임시이사회를 재개했다. 이날 회의 장소는 아침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3층과 6층, 강남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호텔 등 3차례나 장소를 변경한 뒤 결정됐다.

KBS 사원행동과 노동조합 관계자 10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본관 6층 회의실 앞에서 청원경찰 20여명과 몸싸움을 벌이며 대치했다.

KBS 이사회는 24명의 후보자를 서류심사 등을 통해 3~5명으로 압축한 뒤 오는 25일 이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당일 바로 임명제청을 의결할 계획이다. 여러 언론에는 김은구 전 KBS 이사와 강대영 전 KBS 부사장,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 등이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BS 사원행동과 노동조합은 본관 6층 회의실 앞에서 "KBS 신임 사장 선임을 중단하고 이사회를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4신: 21일 낮 12시 20분]

KBS사장 후보 서류심사를 위한 KBS이사회가 21일 오전 KBS본관에서 기습적으로 강남 역삼동 노보텔로 장소를 변경한 가운데, 또다시 이사회 장소를 옮기기 위해 이사회측은 회의장앞에 병풍을 친 뒤 이사들을 비상구를 통해 호텔을 나가도록 했다.
 KBS사장 후보 서류심사를 위한 KBS이사회가 21일 오전 KBS본관에서 기습적으로 강남 역삼동 노보텔로 장소를 변경한 가운데, 또다시 이사회 장소를 옮기기 위해 이사회측은 회의장앞에 병풍을 친 뒤 이사들을 비상구를 통해 호텔을 나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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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이사회가 21일 오전 여의도 KBS본관에서 갑자기 강남 역삼동 노보텔로 변경된 가운데, 뒤늦게 변경사실을 통보받은 야당측 이사인 이기욱, 이지영, 남윤인순 이사가 노보텔에 도착해서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KBS이사회가 21일 오전 여의도 KBS본관에서 갑자기 강남 역삼동 노보텔로 변경된 가운데, 뒤늦게 변경사실을 통보받은 야당측 이사인 이기욱, 이지영, 남윤인순 이사가 노보텔에 도착해서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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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21일 오전 11시 10분 개회한 제591차 이사회 회의를 오전 11시 50분 정회하고, 회의장소를 한 번 더 바꿔 오후 2시 '제3의 장소'로 이동해 속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 이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유재천 이사장은 "호텔측이 여러 이유를 들어 이사회 회의의 중단을 요구했다"며 "장소를 또 다시 변경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KBS 이사회 이사들은 서울 강남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호텔을 떠나 다른 장소로 이동 중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변경된 회의장소는 서울 상암동 DMC KBS미디어센터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는 언제든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앞서, 이날 이사회에서 '야당 추천 이사'들은 유재천 이사장을 향해 지난 8일과 13일 열린 이사회 회의의 파행적 운영과 회의장소에 대한 편파적 정보제공, 절차적 정당성 무시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기욱 이사는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사회의 절차적 정당성이 중요한데 왜 번번이 회의장소마저 정확히 알려지지 않느냐고 문제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여당 추천 이사'들은 회의 장소가 미리 공지되면 KBS 사원행동과 노조 관계자들이 몰려와 이사회의 정상 개최를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회의 장소를 사전에 정확히 공지할 수 없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사회가 열리는 호텔 내부에 사복경찰들이 배치되어 있다.
 이사회가 열리는 호텔 내부에 사복경찰들이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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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 21일 오전 11시 40분]

"기자들이 호텔 1층 로비에 있어 영업방해가 된다고 하니 밖으로 나가달라. 호텔 측은 우리에게(KBS 이사회에게) 기자를 철수시키거나, 행사를 중단하라고 했다. 행사를 중단할 수는 없으니, 호텔의 영업을 위해 좀 나가달라."

자신을 KBS 이사회 소속 전문위원이라고 밝힌 한 50대 남자가 21일 오전 11시 15분께 KBS 이사회의 신임 사장 서류심사 등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기자들을 향해 영업방해라며 호텔 밖으로 나가라고 주장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날 서울 강남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호텔 1층 로비에서는 7~8명의 기자들이 카메라를 들고 취재 중이었다. 당초 서울 여의도 KBS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BS 이사회가 돌연 장소를 변경하는 바람에 이 호텔에는 기자들이 많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영업방해' 운운하며 호텔 로비에서 나가달라고 주장하자 기자들이 반발했다.

호텔 로비에 있던 기자들은 "기자들이 있으면 영업방해가 되고, 경찰이 있으면 영업방해가 안 되는 것이냐"며 "100여명의 경찰들이 호텔 로비에 있을 때는 아무말도 안 하더니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고 비난했다.

기자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자 이 50대 남자는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은 채 이 호텔의 2층 프로방스홀로 자취를 감췄다. 프로방스홀은 KBS 이사회가 열리는 회의 장소다.

이와 관련, 노보텔앰배서더호텔 관계자는 "경찰에 보호요청을 한 바 없다"며 "영업방해 등과 관련해서는 취재에 응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KBS 이사회 개최와 관련해 5개 중대 400명의 경찰력을 이 호텔 주변에 배치했다.

사장 후보 서류심사를 위한 KBS이사회가 21일 오전 여의도 KBS본관에서 강남 노보텔로 갑자기 장소를 변경한 가운데 호텔 입구에 정복, 사복 경찰 1백여명이 배치되어 있다.
 사장 후보 서류심사를 위한 KBS이사회가 21일 오전 여의도 KBS본관에서 강남 노보텔로 갑자기 장소를 변경한 가운데 호텔 입구에 정복, 사복 경찰 1백여명이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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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21일 오전 11시 25분]

제591차 KBS 이사회가 예정된 21일 오전 10시 50분께 서울 강남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호텔 정문 앞에는 정복과 사복으로 나뉜 경찰이 빼곡했다.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인 정복 경찰 200여명과 사복 경찰 100여명은 각각 이 호텔의 정문 앞과 로비 등에 대기 중이다. 호텔 앞 도로에도 전경버스 6대가 줄지어 서 있다.

KBS 이사회 '야당 추천 이사' 남윤인순, 이기욱, 이지영, 박동명 이사는 이날 오전 11시께 이 호텔의 1층 로비에서 "경찰을 호텔 바깥으로 내보내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기욱 이사는 "경찰이 호텔 안쪽까지 들어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모양상 좋지 않으니 경찰 병력을 빼라"고 주장했다.

유재천 이사장을 비롯한 '여당 추천 이사' 6인은 이 호텔 2층에서 이사회 개최를 준비중이다. KBS 이사회 사무국의 한 직원은 "기자들은 1층 로비에만 있어달라"며 "끝나면 브리핑을 통해 회의결과를 공개하겠다"고 요구했다.

KBS사원행동과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11시 이 호텔에서 이사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여의도를 출발해 강남으로 이동하고 있다.

'야당 추천 이사'들은 이날 오전 11시 5분께 이사회가 열리는 회의 장소로 모두 이동했다. 이사회는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1신 : 21일 오전 10시 43분]

KBS 이사회가 또 다시 '야당추천 이사들'을 따돌리기 위해 기습적으로 이사회 회의 장소를 변경했다.

KBS 이사회는 21일 오전 9시 본관 3층 제1회의실에서 제591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지난 20일까지 후임 사장 공모에 응한 24명의 후보에 대한 서류심사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이하 KBS 사원행동)과 KBS 노조원 50여명 이 이날 오전 8시부터 제1회의실 앞에 모여 청원경찰 80여명과 격렬하게 몸싸움을 벌이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전개되자 돌연 회의 장소를 강남 노보텔로 바꿔버렸다.

남윤인순, 이기욱, 이지영, 박동명, 이춘발 이사 등 5명의 야당 추천 이사들은 장소를 모른 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3층 이사회 사무국에 남아 있다가 이날 오전 10시가 돼서야 변경된 회의장소를 전달받고 현재 이동 중이다. 유재천 이사장을 비롯한 여당 추천 이사 6명은 이미 강남 노보텔에 이동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1일 오전 여의도 KBS본관 3층 제1회의실앞에서 사장 후보 서류심사를 위한 이사회를 저지하기 위해 노조원과 사원행동 직원들이 청원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1일 오전 여의도 KBS본관 3층 제1회의실앞에서 사장 후보 서류심사를 위한 이사회를 저지하기 위해 노조원과 사원행동 직원들이 청원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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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여의도 KBS본관 3층 제1회의실앞에서 사장 후보 서류심사를 위한 이사회를 저지하기 위해 노조원과 사원행동 직원들이 청원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1일 오전 여의도 KBS본관 3층 제1회의실앞에서 사장 후보 서류심사를 위한 이사회를 저지하기 위해 노조원과 사원행동 직원들이 청원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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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여의도 KBS본관 3층 제1회의실앞에서 사장 후보 서류심사를 위한 이사회를 저지하기 위해 노조원과 사원행동 직원들이 청원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1일 오전 여의도 KBS본관 3층 제1회의실앞에서 사장 후보 서류심사를 위한 이사회를 저지하기 위해 노조원과 사원행동 직원들이 청원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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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KBS사장 후보 서류심사를 위한 이사회가 예정된 여의도 KBS본관 3층 제1회의실에서 남윤인순 이사를 비롯한 몇몇 이사들이 장소 변경을 통보받지 못한 채 회의장에 왔다가 다시 나오고 있다.
 21일 오전 KBS사장 후보 서류심사를 위한 이사회가 예정된 여의도 KBS본관 3층 제1회의실에서 남윤인순 이사를 비롯한 몇몇 이사들이 장소 변경을 통보받지 못한 채 회의장에 왔다가 다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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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KBS사장 후보 서류심사를 위한 이사회가 예정된 여의도 KBS본관 3층 제1회의실이 갑작스런 장소 변경으로 텅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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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인순 이사는 이날 오전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오전 9시경 이사회 사무국으로부터 장소가 변경됐다는 공지를 들었지만 구체적인 장소는 알려주지 않았다"며 "유재천 이사장에게 공개질의서를 통해 '회의장소 통보' 등 적법절차를 어긴 점에 대해 항의했음에도 여전히 같은 일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KBS 이사회가 돌연 회의장소를 변경하고, 야당측 이사들에게 장소공지를 하지 않는 이유 등을 묻기 위해 유재천 이사장에게 전화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김성오 이사회 사무국장은 "통화하기 곤란하다"고 말하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그 뒤로는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이사회 사무국 사무실 앞에는 청원경찰들이 배치돼 있어 기자들의 접근을 막아놓았다.

지난 20일까지 KBS 후임 사장 공모에 응한 사람들은 모두 24명이다. 이 가운데 KBS 출신 후보자들은 김은구 전 KBS 이사, 강대영 전 KBS 부사장, 강동순 전 KBS 감사(전 방송위 상임위원) 등 총 10명이다. 비 KBS 출신 후보자로는 박흥수 강원정보영상진흥원 이사장(전 EBS 사장)이 포함돼 있다.

또한 '사장은 KBS 이사회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는 방송법 규정이 무색할 정도로 '3명 압축설' '내정설' 등이 떠돌고 있다. 청와대가 KBS 사장 선임에 사실상 개입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KBS 이사회는 24명의 후보자를 서류심사 등을 통해 3~5명으로 압축한 뒤 이후 오는 25일 이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뒤 당일 바로 임명제청을 의결할 계획이다.


태그:#KBS,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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