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올림픽 열기로 가득한 베이징. 요즘 베이징은 근래 보기 드물게 하늘이 맑다. 지난 15일 광복절 눈이 부시도록 푸른 하늘을 자랑했다.
 
그 다음날인 16일도 살을 태우는 햇살을 비쳤다. 이날 밤 취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올려다 본 밤하늘엔 휘엉청 떠오른 달이 구름에 가려 보일듯 말듯 했다. 
 
지난 6일 베이징에 왔을 때는 밤하늘도 대기 오염으로 뿌옇게 보였는데, 개막식 이후 본격적인 경기가 진행되면서 밤마다 비가 내려 다음날 아침을 맑게 해주고 있다. 베이징에서 오랫동안 있었던 주변 사람들에게 이처럼 밝은 달이 보일 정도로 맑은 밤하늘을 본 적이 있느냐 물었더니, "글쎄~"라며 기억을 더듬는다.
 
마침 음력으로도 보름 다음날이라 달이 유달리 둥그런 모양이었다. 한국에서도 같은 달을 보고 있겠지 하는 생각과 함께 혹시 중국이 '인공강우에 의한 기상 조절'을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찌됐든, 내겐 한국에서든, 중국에서든 오랜만에 보는 맑은 하늘에 뜬 커다란 달이었다. '베이징의 달'을 여러분도 감상해 보시길….

 

덧붙이는 글 | <오마이뉴스>-SK텔레콤 T로밍이 공동 후원하는 '2008 베이징올림픽 특별취재팀' 기사입니다.


태그:#달, #베이징올림픽, #인공강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