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0일 남항대교 개통을 기념해 22일 남항대교 건강걷기대회가 열렸다. 필자는 미리 남항대교를 올라가 봄으로써 남항대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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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항대교 종점 6월 22일 부산 남항대교에서 건강걷기대회가 열렸다. |
| ⓒ 이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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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항대교 시점은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이며 종점은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2동이다. 영선아래교차로를 통과하자마자 남항대교 진입로가 있는데 램프 형식으로 되어있다. 남항대교 입구에는 교통 안내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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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영도 반도보라아파트 부근. 돔 형식으로 방음벽이 설치되었다. |
| ⓒ 이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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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진입로에서 남항대교에 오르자마자 돔 형식의 방음벽이 우리를 맞이했다. 인근 반도보라아파트 및 주택가 때문에 방음벽을 친 것이라고 한다. 영도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차선 도색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돔 방음벽을 통과하고 나니 탁 트인 바닷가와 남항의 풍경이 우리를 맞이했다. 기점인 암남동주민센터 앞까지 약 1.2km 밖에 남지 않았다. 남항대교의 최고제한속도는 70km/h이다.
남항대교에는 총 2개의 비상회차시설이 있다. 이 비상회차시설은 교량 내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를 대비하여 만든 것인데 교량 정체를 예방하고 추가 사고를 예방하고자 설치된 것이다.
남항대교에 있는 보행자통로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원래 계획에는 없었던 것이나 공사 과정에서 계획이 수정되어 산책로라는 이름으로 보행자통로를 설치한 것이다. 남항대교에 설치된 보행자통로는 송도방향(차량기준)에 설치되었다.
이로 인해 당초 편도 3차로로 건설될 예정이었지만 1개 차로가 줄어든 편도 2차로로 건설되었다. 산책로 설치로 인해 시민들은 남항대교 위에서 남항의 멋진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남항대교 산책로에는 계단이나 승강기를 이용하여 접근이 가능하며 인도와 차도 사이에는 보호벽이 쳐 있어 보행차가 차도로 함부로 넘어갈 수 없게 건설되었다.
이제 송도 기점도 얼마 안남았다. 내리막길이 시작되었으며 급커브길이 시작되었다. 비록 기본 최고제한속도가 70km/h라고 하나 암남동 기점을 500m 남긴 지점부터는 최고제한속도가 50km/h이다. 곧 송도 기점이 나타났다.
송도 기점에서는 교차로 형태로 존재하며 이곳에서는 충무로와 연결된다. 이곳에서 좌회전할 경우 송도해수욕장, 감천항, 신평공단과 연계된다.
향후 거가대교, 명지대교, 천마터널과 북항대교가 완공되면 거제도 ~ 지방도 1018호선 ~ 거가대교 ~ 부산신항 ~ 녹산공단 ~ 명지대교 ~ 천마터널 ~ 남항대교 ~ 영도통과도로 ~ 북항대교 ~ 광안대교 ~ 경부고속도로(양산, 경주 방면) 또는 지방도 31호선(기장, 진하 방면)을 잇는 명실상부한 간선 교통축이 완성되는 것이다.
과거 영도구 영선2동 영선윗로타리에서 서구 암남동 고신대학교병원까지 이동할 경우 5.67km에 15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그 거리를 걸어서 갈 경우 1시간 25분 정도 소요되었다(영선윗로타리→대교교차로→영도대교→남포동→충무교차로→공동어시장→송도교차로→고신대학교 복음병원).
그러나 남항대교를 이용할 경우 약 3.5km이며 차량을 이용하여 5분이면 갈 수 있다(남항대교를 60km/h 속도로 통과할 경우 교량을 통과하는 데 2분 정도 소요). 또한 영도구 영선동에서 송도교차로까지 걸어서 갈 경우 25~30분이면 갈 수 있다.
남항대교는 6월 30일 개통된다. 남항대교 통행에 따른 통행료는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