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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지금 나물 삶기가 한창입니다.
 울릉도는 지금 나물 삶기가 한창입니다.
ⓒ 배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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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지금, 나물과 한창 씨름중이다. 매년 4월이면 한창인 부지갱이, 미역취, 고비, 삼나물 등과 말이다. 지방마다 자신(?)들이 자랑하는 농작물의 효능이야,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으로 선전하고 있긴 하지만, 무기질 함량, 그중 칼슘과 인 함량이 높아 피부미용, 항암, 거담제로 널리 식용되고 있다는 것이 울릉도의 대표적인 부지갱이 나물의 효능이다.

동해의 청정해역을 배경으로 나물밭이 한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합니다.
 동해의 청정해역을 배경으로 나물밭이 한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합니다.
ⓒ 배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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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바로 채취해 삶기에 신선도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
 밭에서 바로 채취해 삶기에 신선도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
ⓒ 배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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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물에 부지갱이 나물이 순간 데쳐 집니다. 푸릇 푸릇한 색깔이 봄내음을 한껏 느끼게 합니다.
 펄펄 끓는물에 부지갱이 나물이 순간 데쳐 집니다. 푸릇 푸릇한 색깔이 봄내음을 한껏 느끼게 합니다.
ⓒ 배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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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중순 경이면 이곳 울릉도에선 농촌마다 부지갱이 나물을 채취하여 삶는 냄새가 진동한다. 그 구수한 향기에 마치 과자굽는 마을 같은 느낌이 든다. 동해바다 청정해역을 배경으로 공해에 찌들지 않은 맑은 물과 햇살 그리고 신선한 해풍이 버무려졌기에 타 지방에서 생산되는 나물과는 다르다는 것이 맛을 본 이들의 지론이다. 그런 덕분에 육지에 단골이 많아 판매에 걱정이 없다고 한다.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울릉도 특유의 나물이다.

생채인 부지갱이 나물과 끓는물에 데쳐진 부지갱이 나물이 대조를 이룹니다.
 생채인 부지갱이 나물과 끓는물에 데쳐진 부지갱이 나물이 대조를 이룹니다.
ⓒ 배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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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낙네들은 나물 말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멀리 동해바다가 보입니다
 동네 아낙네들은 나물 말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멀리 동해바다가 보입니다
ⓒ 배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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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나물 삶기가 끝이 났나 봅니다. 농민들의 땀흘린 채취가 느껴지는듯 합니다.
 이제서야 나물 삶기가 끝이 났나 봅니다. 농민들의 땀흘린 채취가 느껴지는듯 합니다.
ⓒ 배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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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두통, 특히 이뇨에 효과가 있다는 미역취와 울릉도가 자랑하는 산채비빔밥에 빠져서는 안되는 참고비, 면역증진과 간기능 강화에 효과를 발휘한다는 삼나물등의 출하준비에 농민들의 손길은 분주하기만 하다.

울릉도가 자랑하는 오징어와 더불어  봄향기 가득한 4월이면 농촌마을 전체가 나물삶기에 여념이 없는 현장을 카메라로 담아본다.

덧붙이는 글 | *배상용기자는 울릉도관광정보사이트<울릉도닷컴>현지운영자이자 울릉군의회의원,울릉군발전연구소 소장입니다.
*울릉도 나물 구입문의:울릉농협 054-79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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