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국제사회에서 환경, 여성 등의 주제를 담은 설치 미술 캠페인을 벌이는 것으로 유명한 조안 토필리스(Joanne Tawfilis)씨가 한국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봉사 프로젝트 ‘나눔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19일 한국을 찾았다.
 
아트 마일즈 뮤랄 프로젝트와 아트 마일즈 희망의 운동화 프로그램의 공동 설립자인 토필리스씨는 UN, UNEP 등과 작업을 해온 예술가이자 대중연설가.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시사만화가 라난 루리(Ranan Lurie) 절친한 친구로, 지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루리와 함께 뉴욕 UN본부의 메인 로비와 건물 외부에 걸쳐서 운동화 전시 프로젝트를 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에게 나눔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나눔축제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소장 허권, 이하 미지센터)는 이번 축제에 토필리스씨를 초청, 오는 21일 청계광장에서 걸개그림 작업을 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토필리스씨가 한국 서울미술고등학생들과 함께 제작하는 걸개그림은 아트 마일즈 뮤랄 프로젝트가 2010년에 전시할 벽화의 일부로 편입된다.

 

한편, 토필리스씨는 오는 26일 미지의 국제활동설명회에서 국제교류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도 만나는 등 나눔축제 기간 내내 함께할 예정이다.


조안 토필리스씨는 아트 마일즈 뮤랄 프로젝트와 아트 마일즈 희망의 운동화 프로그램의 공동 설립자이자 현 경영진. 국제 원자력 기구 IAEA와 국제연합환경계획 UNEP 등 다양한 국제기구와 국제 문화예술 단체들과 함께 국제적인 연대활동을 해왔다.

 

1995년 미국대사는 토필리스씨를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의 대변자로서 오스트리아에 초청했으며 그녀를 보스니아로 파견했다. 보스니아에서 1만 명의 실종자 남편을 둔 과부들과 함께 일하면서 화해를 이루고 소자본 경영을 일으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것은 그녀의 삶을 바꾸어놓은 계기가 되었고, 고아원에서 일했던 경험은 아트 뮤랄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로 이어졌다.

 

조안은 이집트계 오스트리아인 남편 포우어드 토필리스씨와 함께 국제 NGO인 아트 마일즈 뮤랄 프로젝트를 설립하여 12마일에 걸친 벽화를 제작하였고, 이것은 2010년에 이집트 대피라미드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 아트 마일즈 뮤랄 프로젝트는 유네스코의 ‘전 세계 어린이들의 평화의 문화와 비폭력을 위한 10년’ 기획과 MDGs(새천년개발목표) 등 유엔 프로그램들을 돕고 있다.

 

뛰어난 대중 연설가이자 저자로서, 비즈니스에서도 유능함을 보이고 있는 그녀는 미술, 경영, 위기 중재조정 분야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창조성에 대한 열정과 노력, 그리고 환경, 인권, 어린이, 여성 프로젝트에 대한 옹호 활동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평화를 위한 국제 예술위원회의 'Power of the People Award'나 월드 비트 센터의 'Bob Marley Peace Award'와 같이 국제적으로 저명한 상을 받은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sbs블러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청소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