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 스님 "안상수 대표,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 압력" 풀 동영상

서울 강남구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이 봉은사를 직영 사찰로 전환시키려는 것에 대해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해 파문이 예상된다.



명진 스님은 21일 오전 봉은사 경내 법왕루에서 열린 일요법회 법문에서 "작년 11월 13일 오전 7시 30분경,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시내 한 호텔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만나 '현 정권에 비판적인 강남 부자 절의 주지를 그냥 놔두어서 되겠느냐?'는 발언을 했다, 이 자리에는 고흥길 국회 문광위 위원장도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명진 스님은 또 "이 이야기는 그 자리에 배석했던 김아무개 거사가 나를 직접 찾아와 말해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안상수 원내 대표가 '돈을 함부로 운동권에 갖다 주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들었는데, 이것은 아마도 용산참사 유가족들을 위해 1억원을 지원했던 것을 두고 말하는 모양"이라며 "여당의 원내대표라는 안상수 의원이 시정잡배들도 하지 않을 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동영상은 명진 스님의 법회 법문을 모두 담고 있다.

ⓒ오마이TV | 2010.03.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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