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대운하 필요하단 믿음은 변화가 없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내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29일 진행된 18차 라디오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대운하는 민간기업과 15대 국회에 있을 때부터 생각해 와 중심적인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이지만, 이 문제가 정치적 쟁점이 되어 국론을 분열시킬 위험이 있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한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운하가 필요하다는 믿음에는 지금도 변화가 없다"며 "대운하의 핵심은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것인데, 정부에서는 연결 계획도 갖고 있지 않고 임기 내에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한강과 태화강의 예를 들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화면제공 - 청와대>

ⓒ오마이TV | 2009.06.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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