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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라 (uranusiam)

글쓰기의 힘

한 덩어리로 뭉친 고통을 분해해서 불특정다수에게 읽히는 글로 조립하는 게 그렇게 간단하진 않았다. 글이 사유를 앞선 느낌이 들어 공들여 쓴 글을 버리기도 했고, 잘 쓰고 싶은 마음 때문에 오히려 나다움을 잃기도 했고, 내가 만든 틀에 갇혀 어쩔 줄 모를 때도 많았다. 내가 쓴 글이 지금도 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글을 쓰면서 나는 훨씬 나에 가까워졌다.

ⓒfreepik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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