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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권선)을 무소속 정미경 후보는 8일 새누리당 배은희 후보의 후보단일화 제안에 대해 “배 후보의 어이없는 단일화 제안은 일고의 가치도 없고, 전형적인 꼼수”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승리를 다짐하는 연설을 하고 있는 정 후보.
 수원(권선)을 무소속 정미경 후보는 8일 새누리당 배은희 후보의 후보단일화 제안에 대해 “배 후보의 어이없는 단일화 제안은 일고의 가치도 없고, 전형적인 꼼수”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승리를 다짐하는 연설을 하고 있는 정 후보.
ⓒ 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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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배은희 후보 전략공천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기 수원(권선)을 정미경(46. 현 지역구 의원) 후보는 8일 배 후보의 후보단일화 제안에 대해 "배 후보의 어이없는 단일화 제안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정 후보 선대위는 이날 배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해 "정미경 후보 선대위는 현재 정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상황이 불리해지니 자신이 유리한 방식으로, 사전에 우리 측과 의견조율 없이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를 제안한 것은 전형적인 꼼수"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 측은 이어 "용산에 뼈를 묻겠다던 사람이 용산에서 공천에 떨어지고 수원 권선으로 왔다. 이미 많은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용산 뿐만 아니라 서초도 노렸고, 인천도 고려한 듯하다"면서 "이렇게 수도 없이 왔다, 갔다하는 사람에게 권선구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미 정 후보에게 권선구민이 결집하고 있다. 배 후보가 보수를 위하고 권선구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현 상황을 직시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면서 "그것이 대한민국과 권선구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보수를 위하고 권선구민 생각하면 후보직 사퇴하라" 직격탄

수원을 현역 지역구 의원인 정 후보는 새누리당이 지난달 15일 자신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서울 용산 공천에서 탈락한 배 후보를 전략공천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또한 정 후보를 따르는 박장원 수원시의원이 반발해 동반 탈당했으며, 특히 올해 초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용서 전 수원시장은 자신의 수원병(팔달) 무소속 출마 계획을 접고 정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지원에 나선 상태다. 

앞서 이날 오후 배 후보는 서울 중앙당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한 이후 이뤄진 중앙과 지방 언론사 그리고 중앙당의 여론조사 등을 합계해 더 많은 지지율을 얻은 후보로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다.

배 후보 측은 정 후보 측이 후보 단일화 제안을 거부하자 블로그에 글을 올려 "어르신, 여성, 종교 지도자에게까지 막말하는 사람을 버젓이 공천하는 민주당에게 어부지리로 정권을 헌납하자는 뜻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고 밝혔다.

배 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배 후보는 자신의 전공(이학 박사)을 살려 수원 권선에 바이오산업을 육성시켜 일자리 창출 등을 하겠다며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수원을 공천을 강력히 희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 후보는 지난 1일 기자와 현장 인터뷰에서 정 후보의 무소속 출마에 대한 입장을 묻자 "아무래도 표가 갈라지지 않겠느냐"면서 "무소속은 할 수 있는 게 제약돼 있는데, 지역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 내가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면 정 후보가 잘한 것은 계속 추진하고 미흡한 것은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김한영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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