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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근무여건이 열악한 비정규직들을 위한 '학교 내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 및 근무여건 개선안'(이하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하여 주목된다.

 

장만채 전남교육감은 6일 오후 도교육청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비정규직에 대한 혁신적 개선안을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아울러 정부와 정치권에도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장 교육감은 이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와 정치권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전남도교육청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교육청에서 발표한 개선안에는 ▲맞춤형복지비 100% 인상 ▲근속가산금 차등 지급 ▲3인 가족 최저생계비보전 ▲각종 후생복지 및 사기진작 방안 등이 광범위하게 포함돼 있다.

 

이로써 전남교육청 산하 공·사립학교에 근무하는 무기계약 3546명과 기간제 2595명 등 총 6141명의 비정규직들의 고용안정, 처우와 근무여건이 연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근속가산금은 근속기간에 따라 6단계(3~18년)로 연 36만 원부터 96만 원까지 전남교육청 소속 6100여명의 비정규직들에게 차등 지급된다. 또 고된 노동 강도와 열악한 근무조건에 시달려온 500여명의 조리사와 2400여명의 조리종사원의 임금 또한 연봉기준일수 등을 조정(245일에서 265일로 20일 확대)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교원업무보조원은 근무일수를 현재 275일에서 300(2011년)일 330(2012년)일 365(2013년)일로 연차적으로 확대하여 상시근무체제를 마련, 이들의 고용불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전남교육청 산하 학교 내 비정규직 대부분이 2011년부터 3인 가족 최저생계비(2010년 기준) 이상의 임금을 받게 된다"며 "앞으로도 학교 내 비정규직들에 대한 처우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태그:#전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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