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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야 4당이 6.2지방선거에서 단일후보를 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야 4당이 지방공동정부 구성을 합의한 것은 대전이 처음이다.  

 

대전지역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야4당 시당위원장(박범계, 김창근, 박용준, 조현욱)과 김원웅 야4당 대전시장 단일후보 및 야4당 5개 구청장 단일후보(박영순, 양승근, 장종태, 허태정, 남일)는 10일 오후 2시 김원웅 시장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야4당 대전광역시 지방공동정부 협약식'을 열었다.

 

이들은 협약문을 통해 "지난 15년의 독점과 부패, 무능으로 얼룩진 대전시 행정 및 의회를 혁신하고 야4당의 공동정책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지역 협치(local governance) 체제인 공동지방정부 구성에 합의했다"며 "지방공동정부를 구성해 공동정책비전을 펼쳐 시민행정원년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를 위해 ▲ 일자리 창출 ▲ 중소기업과 서비스업 중심도시 구현 ▲ 사람에게 투자하는 교육투자도시 ▲ 복지공동체 ▲ 저탄소 기후보호도시 ▲ 창의적 문화예술도시 등 '5대 공동정책의제'를 채택했다. 

 

"5대 공동정책의제 실현할 시민행정위원회 구성"

 

이들은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즉시 공동인수위를 구성하고, 공동정책 공약을 이행하기 위하여 자치단체별로 (가칭) '시민행정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 아래에는 5대 공동 정책의제를 실현할 △ 사람경제위원회 △ 교육투자위원회 △ 노동복지위원회 △ 환경에너지위원회 △ 창조문화위원회 등 분과를 두기로 했다.

 

야 4당은 정책협약 체결에 이어 야 4당의 공동인수위 구성 및 공동지방정부의 전국 협의체 구성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원웅 대전시장 후보는 "대전시 지방공동정부는 자치단체장이나 승리한 정당이 독점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민생과 연관된 일자리, 경제, 교육, 주거교통, 복지, 문화 등 정책을 중심으로 야4당의 연합을 이루자는 것"이라며 "이후 타 지역에 탄생하는 지방공동정부(서울, 인천, 경남 등)와 함께하는 협의체 구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그:#지방공동정부, #야4당,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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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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