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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양지역 진보·개혁 진영과 야 5당이 한나라당의 독주에 맞서 후보단일화 기본원칙에 합의하고 오는 16일 '5+4 연합 합의를 실현하는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으로 야권의 안양시장, 지방의원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6·2안양지방자치희망연대(이하 안양희망연대)는 "전국 단위에서 합의된 '5+4 합의문' 정신과 원칙을 존중, 민주당 등 야5당에게 선거연합체를 제안한 결과 일단 원칙적 동의에 찬성의사를 밝혀 16일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안양희망연대는 지난 9일 출범식을 가진 데 이어 10일 각 정당 위원장과 안양시장 예비후보들에게 '5+4 연합 합의를 실현하는 지역선거연합을 구성하자'는 공문을 발송했었다.

 

안양희망연대가 작성한 합의문 초안을 보면 "단체장과 의원, 광역과 기초를 불문하고 공동승리를 위해 연합의 정신을 구현하고, 합의하는 공동정책을 기반으로 가치중심 연합을 이루며, 선거연합체에서 후보조정이 될 경우 적극 수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광역 및 기초의원 결정에 있어 하나의 정당이 절대독점하는 민주정치의 불균형 해소에 노력하고, 기초단체장은 정당 지지율과 유력후보 유무 등을 고려하여 5당이 합의하는 후보를 정하고, 합의하지 못할 경우에는 경쟁방식을 통하여 후보를 정한다는 원칙이다.

 

 

야권 공동승리 대명제 앞에 안양지역 야5당 뭉친다

 

이와같은 합의문은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위원장들과 시장 예비후보들이 각각 서명하고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태무 안양희망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민주당 이종걸 국회의원을 비롯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각 위원장들과 시장 출마 예비후보들 또한 선거연합에 동의를 했고 이석현 의원은 오늘(15일) 중으로 동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야권후보 단일화 제안에 정당과 후보에 따라 수용하고 이해하는 차이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선거연합을 통해 야권이 공동 승리하자'는 대명제 앞에 그 차이를 조금씩 양보함에 따라 결실이 맺어지게 돼 각 당과 후보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진보·개혁 성향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결성한 '6·2안양지방자치희망연대'는 지난 9일 출범식에서 선거연합을 통한 좋은 정책과 좋은 후보를 발굴 지원하고, 경기도정과 경기도의회의 일방적 독주 저지 및 공교육 정상화,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선언했다.

 

이들은 좋은 후보 추천을 각 정당과 시민사회단체에 제안하여 유권자 100인 위원회에서 선정하고, '지역 비전 만들기 기획단', '좋은 후보 선정 기획단', '지역선거연합 기획단', '1만인 유권자 운동 기획단', '희망교육 기획단' 등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태그:#안양, #지방선거, #야권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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