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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천 입구에 위치한 마임몰
 공지천 입구에 위치한 마임몰
ⓒ 복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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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마임 축제의 폐막을 하루 남긴 30일, 공지천 우다마리 입구가 마임몰로 시끌벅적하다. 마임몰은 매년 마임축제에서 마임관련 상품과 순수 창작물이 팔리는 예술품 거래시장이다. 30, 31일 주말 이틀 동안 열리는 작은 시장은 창작 열기를 고취시키고 소비자와의 실용적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공지천 입구 '우다마리 파란달'에 마련되었다. 이곳에서 개성있는 아티스트들의 톡톡튀는 작품들을 만났다.

한국의 미와 현대적 세련미의 조합 "loni 규방"

이정란씨(34)가 펼쳐놓은 가판대는 한국적인 멋이 물씬 느껴졌다. 자개 액세서리와 실크 실로 감은 나무반지, 귀걸이를 비롯한 각종 액세서리가 지나가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가지고 온 그녀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loni 악세사리
 loni 악세사리
ⓒ 복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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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임몰에 참가하계 된 계기는 무엇인가.
"홍대에 있는 프리마켓에만 있다가 작년에 처음 춘천마임축제 마임몰에 참가했다. 좋은 기억만 가지고 돌아갔고 올해 역시 같은 이유로 왔다. 준비기간은 두 달 정도가 들었다.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loni 규방
 loni 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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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예품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전통(매듭, 실) 공예로 한국적인 느낌을 많이 살린 매듭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우리 고유의 느낌에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한 독창적 스타일로 나이에 상관없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다."

- 마임몰 말고 다른 일은 무엇을 하는가.
"아직 전문적인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서울 관광 기념 공모전에 디자인 작품을 출품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내가 만든 작품들은 이곳에만 있다. 마임축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와서 축제도 재밌게 즐기고 작품들도 예쁘게 봤으면 좋겠다."

귀여운 플랫카드
 귀여운 플랫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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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감싸는 디자인, '참뜨루'

"사지 않아도 좋으니 구경하고 가세요"라는 플래카드가 눈에 띈다. 한림 성심대학교 디자인과에 재학 중인 박현아씨(21)와 친구들이 손님을 모으고 있다. 그녀에 뒤편에 있는 풍선장식이 귀엽다. 유난히도 밝은 표정으로 남성 관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현아씨와 짤막한 인터뷰를 가졌다.

- 마임몰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우리 학과는 수업 일정으로 인해 매년 참가한다. 우리가 직접 디자인하고 고안해낸 물건들을 교수님과의 협의를 거친 후에 판매에 나서게 된다. 손수 만든 물건들을 선보이기 위해서 참여한 의의가 크다."

자석으로 만든 깨비 명함,사진걸이
 자석으로 만든 깨비 명함,사진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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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비 명함,사진걸이
 깨비 명함,사진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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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들에 대해 설명하자면.
"대부분의 상품은 마임축제의 마스코트 깨비의 모습을 담았다. 간단하게 과일을 찍어먹을 수 있는 포크에서부터, 깨비 얼굴모양의 자석이 달린 명함 사진걸이, 양초, 장식용 자석까지 다양하게 있다. 모두 우리가 한 학기 동안 준비기간을 통해 직접 만든 것들이다." 

- 마임몰 참여를 통해 느끼는 점이 있다면.
"춘천 사람이 아니기에 마임축제를 접하기 힘들었다. 이렇게 마임몰 참여를 통해 춘천 지역 축제에 직접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시민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에게도 상품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박현아씨(왼쪽) 상품을 설명해주고 있다.
 박현아씨(왼쪽) 상품을 설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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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감싸는 디자인 "참뜨루"
 세상을 감싸는 디자인 "참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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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임몰을 찾는 사람들에게 홍보 한마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사지 않으셔도 괜찮으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구경하고 가셨으면 좋겠다."

마임몰에는 이밖에도 페이스 페인팅 작가, 직접그림 그린 운동화, 나염 천, 마임 캐릭터 티셔츠, 핸드폰 고리, 수제 비누등을 구경할 수 있다. 둘러보다가 언제든 벤치에 앉아 야외 마임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다.


태그:#마임몰, #마임축제,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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