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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일째를 맞은 25일 오후 수원역 동편 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는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추모객들은 어린 아이부터 칠순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일째를 맞은 25일 오후 수원역 동편 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는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추모객들은 어린 아이부터 칠순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 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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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일째를 맞은 25일 오후 수원역 동편 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는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추모객들은 어린 아이부터 칠순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일째를 맞은 25일 오후 수원역 동편 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는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추모객들은 어린 아이부터 칠순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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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일째를 맞은 25일 오후 수원역 동편 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는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어린 아이부터 칠순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이들은 자원봉사자들이 건넨 하얀 국화 한송이씩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전에 바치며 '바보 노무현'의 명복을 빌었다. 한 60대 시민은 담배 한 개비에 불을 붙여 향로 옆에 놓았고, 40대 여성은 분향을 마친 뒤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추모객들 가운데 많은 여성들이 분향소를 나오며 눈물을 훔쳤다. 추모인파는 오후 5시를 넘기면서 더욱 불어나 광장 일대를 가득 메웠다. 방명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시민들의 애도의 글들로 넘쳐났다.

김선희씨는 "얼마나 힘드셨을지 이제 알 것 같습니다. 편히 쉬세요"라고 적었고, 박미자씨는 "당신의 선택을 이해합니다. 오래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편히 잠드십시오"라고 썼다.

엄마 양경순씨와 함께 나온 이동건(5) 어린이는 "좋은 곳으로 가세요"라고 기원했으며, 김선우씨는 "모든 것을 잊으시고 편안히 잠드소서"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분향소 바로 옆 건물 기둥에는 노 전 대통령의 유서내용을 담은 판넬이 붙어있다.

시민들은 자원봉사자들이 건넨 하얀 국화 한송이씩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전에 바치며 ‘바보 노무현’의 명복을 빌었다. 한 60대 시민이 담배 한 개비에 불을 붙여 향로 옆에 놓고 있다.
 시민들은 자원봉사자들이 건넨 하얀 국화 한송이씩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전에 바치며 ‘바보 노무현’의 명복을 빌었다. 한 60대 시민이 담배 한 개비에 불을 붙여 향로 옆에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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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일부 시민단체들이 지난 23일 오후 자발적으로 설치한 시민분향소에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2만여명의 시민들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분향소에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염태영 전 청와대 비서관, 백정선 수원시의원, 이강진 전 열린우리당 경기도당 사무처장, 이주현 경기민언련 공동대표, 노민호 수원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 등 10여명이 나와 추모객들을 맞고 있었다.

이주현 대표는 "국민의 마음을 헤아린 대통령이었고, 퇴임 후 막걸리 한 잔 나눌 수 있었던 그런 분을 잃게 돼 안타깝다"면서 "전직 국가 원수로서, 참을 수 없는 인격적 모독과 정치적 보복 등 복합적인 원인이 그를 죽음으로 내몬 것 같다"고 침통해 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함에 따라 25일부터 경기도 본청 및 의정부 경기도 2청사, 수원·안양·부천·구리시청 등에 정부 공식 분향소가 설치됐고, 시민단체와 정당 등에서 설치한 분향소를 합치면 약 50여개소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도청 실·국장을 비롯한 산하 공공기관장들도 잇따라 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분향했다.

방명록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시민들의 애도의 글들로 넘쳐났다. 엄마와 함께 나온 이동건(5) 어린이는 "좋은 곳으로 가세요"라고 썼고, 김선희씨는 “얼마나 힘드셨을지 이제 알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는 편히 쉬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방명록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시민들의 애도의 글들로 넘쳐났다. 엄마와 함께 나온 이동건(5) 어린이는 "좋은 곳으로 가세요"라고 썼고, 김선희씨는 “얼마나 힘드셨을지 이제 알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는 편히 쉬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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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양경순씨와 함께 나온 이동건(5) 어린이가 방명록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좋은 곳으로 가세요”라고 명복을 비는 글을 적고 있다.
 엄마 양경순씨와 함께 나온 이동건(5) 어린이가 방명록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좋은 곳으로 가세요”라고 명복을 비는 글을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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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노무현 , #서거 , #시민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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