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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세종시 환경부 앞에서 노숙농성중인 오스카빌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대책위 한석화 위원장이 환경부장관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세종시 환경부 앞에서 노숙농성중인 오스카빌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대책위 한석화 위원장이 환경부장관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 노숙농성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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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산폐장 설치를 반대하는 충남 서산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가 환경부 장관과 면담을 위해 3일째 세종시 환경부 앞에서 노숙투쟁을 진행하는 가운데,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11일 오후 농성장을 찾았다.

농성 중인 주민들과 김동진 청장과의 만남은 정부종합청사 안내동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과 시민단체는 "환경부의 행정처분 절차 이행 약속을 받을 때까지 길거리에서 기다리겠다"며 "우리는 그동안 기만당해왔다. 행정절차법에도 없는 '권고'를 두 차례나 전달하고, 그 이후에도 아무런 진행이 없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환경부 장관의 면담과 산폐장에 대한 명확한 답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이 제출되지 않으면 국무총리에게 환경부 장관 경질을 요구하는 시위 벌이겠다"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환경부 차관과의 면담을 주선하고 빠른 시일안에 답을 내겠다"며 "건강이 염려되니 돌아가서 기다려 달라"는 말 이외에 대화에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11일 오후 농성중인 주민들과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과의 만남에서 주민과 시민단체는 “환경부의 행정처분 절차 이행 약속을 받을 때까지 길거리에서 기다리겠다”며 환경부 장관의 면담과 산폐장에 대한 명확한 답을 요구했다.
 11일 오후 농성중인 주민들과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과의 만남에서 주민과 시민단체는 “환경부의 행정처분 절차 이행 약속을 받을 때까지 길거리에서 기다리겠다”며 환경부 장관의 면담과 산폐장에 대한 명확한 답을 요구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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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청장은 지난 6일 '산폐장 반대, 환경 살리기 대장정' 당시에도 도보행진단을 찾아, 면담을 했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돌아간 바 있다.

또한, 지난 10일 오후에는 환경부 관계자가 노숙농성장 현장을 두 차례 찾아와 "그동안 폐비닐 사태로 신경 못 써서 미안하다"며 "금강유역환경청과 연락하여 점검하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11일 청장 면담 이후 환경부 관계자가 다시 농성장을 찾았으나 별다른 대화가 이루어 지지 못했다.

하지만, 3일째 노숙농성중인 주민들은 "공사중단, 승인취소의 답을 가져올때까지 노숙 투쟁을 계속 이어 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관련 기사 : 일주일 걸어 세종시 도착한 '산폐장 반대' 도보행진단, "장관 면담 때까지 노숙투쟁").

지난 10일 오후에는 환경부 관계자가 노숙농성장 현장을 두차례 찾아 와 “그동안 폐비닐 사태로 신경 못써서 미안하다”며 “금강유역환경청과 연락하여 점검하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11일 금강청과 면담 이후 환경부 관계자가 다시 농성장을 찾았으나 별다른 대화가 이루어 지지 못했다.
 지난 10일 오후에는 환경부 관계자가 노숙농성장 현장을 두차례 찾아 와 “그동안 폐비닐 사태로 신경 못써서 미안하다”며 “금강유역환경청과 연락하여 점검하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11일 금강청과 면담 이후 환경부 관계자가 다시 농성장을 찾았으나 별다른 대화가 이루어 지지 못했다.
ⓒ 노숙농성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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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산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소통광장에 '서산 산폐장 적합통보 취소!, 환경부장관이 나서라!"며 국민청원을 올렸다. 이들은 국민청원에서 "관계기관들은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의소리를 더 이상 모르는척 외면"하지 말라며 "서산시,충남도,금강청은 눈치보면 시간끌것이 아니라 해당기관은 제 목소리를 내고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주민과 서산시민단체는 지난 3일 '산폐장 반대 환경살리기 대장정'에 돌입해 6박 7일동안 서산에서 세종시 환경부앞까지 130km 도보행진에 나섰다. 또한 이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부 장관의 나설 것과 면담을 요구했으나 11일 현재 면담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3일째 환경부 청사 앞에서 노숙농성 투쟁에 나서고 있다.

서산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소통광장에 ‘서산 산폐장 적합통보 취소!, 환경부장관이 나서라!“며 국민청원을 올렸다. 이들은 국민청원에서 ”관계기관들은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의소리를 더 이상 모르는척 외면“하지 말라며 ”서산시,충남도,금강청은 눈치보면 시간끌것이 아니라 해당기관은 제 목소리를 내고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
 서산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소통광장에 ‘서산 산폐장 적합통보 취소!, 환경부장관이 나서라!“며 국민청원을 올렸다. 이들은 국민청원에서 ”관계기관들은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의소리를 더 이상 모르는척 외면“하지 말라며 ”서산시,충남도,금강청은 눈치보면 시간끌것이 아니라 해당기관은 제 목소리를 내고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
ⓒ 청와대 국민소통광장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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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부터 이어온 지역주민들의 힘겨운 시청앞 손팻말 시위, 단식, 도보행진, 서산지킴이단의 130여 일에 걸친 천막농성, 시민에 대한 고발, 주민들간 갈등으로 인한 고소,고발 등 생업을 포기한채 힘든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거리로 나와 개인의 안락함이 아닌 지역 전체를 위해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이들을 더 이상 외면하면 안된다. 이제 진정으로 정부가 나서서 이들의 아픔을 달래주어야 하며, 이야기를 들어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환경부 장관은 이들과 대화하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어느덧 이들의 노숙농성은 4일째 밤을 맞고 있다.


태그:#산업폐기물매립장, #환경부장관면담, #도보행진단, #노숙농성, #금강유역환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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