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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스페이스센터에서 8일(한국시간) 08시 17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고 있다. 2024.4.8 [ |
ⓒ 국방부 제공 | 관련사진보기 |
국방부는 9일, 전날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정상적으로 우주 궤도에 올라 국내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정찰위성 2호기는 현재 목표 궤도에 안착해 초기 운영을 위한 다양한 점검 등 관련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시각 8일 오전 8시 17분(현지시각 오후 7시 17분) 정찰위성 2호기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우주발사체 '팰컨9'에 실려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됐다.
정찰위성2호기는 발사 54분 만인 오전 9시 11분께 해외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했지만 진행되지 않았다가, 오전 10시 57분께 2차 시도에서 교신에 성공했다. 이후 국내 지상국과 데이터 송수신까지 성공했다.
전 대변인은 "오후 5시 53분께부터 국내 지상국과 필요한 데이터 송수신이 이뤄져, 이후 수 회 교신을 통해 초기에 저희가 원했던 최적화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합성개구레이더'로 불리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가 탑재된 정찰위성 2호기는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하다. 정찰위성 2호기는 수개월간의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