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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부산역 광장에서 이 지역 후보들과 함께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4.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부산역 광장에서 이 지역 후보들과 함께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4.4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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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사활을 건 대결을 벌이고 있다. 급기야 양당 당직자들마저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며 각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고 나섰다.

4일 민주당 사무직당직자노동조합은 "사전투표로 폭주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 2년 어떠셨나. 고물가로 장바구니 채우기는 버겁고, 고금리로 소상공인·자영업자는 IMF 때보다, 코로나 때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고 하소연한다"라며 "물가를 잡으라는 국민의 간절함에 윤석열 대통령은 '875원 합리적 대파'로 답한다. 무능하고 뻔뻔한 정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채상병 사망사건에 R&D예산 삭감에 항의한 졸업생을 강제 퇴장시킨 카이스트 '입틀막' 사태 등을 언급하며 "2년 만에 경제도, 국민의 안전도, 민주주의도 모두 무너졌다. 그런데 이제 와서 '기회를 더 달라'며 '일하고 싶다' 읍소하고 있다"며 여권을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지난 2년간 시종일관 국민의 뜻을 '거부'해놓고 적반하장으로 '야당 심판'을 들먹이고 있다"며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노조는 "4월 5일과 6일, 양일간 사전투표가 진행된다"라며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민생을 살리는 길은 오직 투표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한 표가 모자란다"라며 "한 표 차이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 한 표 차이로 '민생 파탄 3년'이 반복될 수도 있다. 심판해달라"고 했다. 이들은 거듭 유권자들에게 "꼭 투표에 참여해 주셔서 민주당에 힘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 한동훈 "사전투표 해주십시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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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의힘 사무처노조도 움직였다. 노조는 지난 31일 자 성명에서 "국민의힘에 아쉬운 점이 많이 있으시리라 생각한다. 지난 2년간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당에 제대로 된 목소리 또한 내지 못했다"며 "사무처 당직자로서, 국민의힘 일원으로서 현 상황의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남은 3년의 기간 동안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민심을 받들겠다"며 "반성하겠다. 바꾸겠다. 변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조는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민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이재명과 조국이 국정을 흔들며 국회를 싸움판으로 만드는 것은 함께 막아야 한다"고 했다. 또 "개헌 저지선을 지켜달라. 최소한의 국정동력을 확보해달라. 3년간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국민을 받들며 정직하고 민주적인 당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 변화에 사무처 당직자 일동이 앞장서겠다. 국민 여러분, 다시 한번 믿어달라"고 덧붙였다.

태그:#사전투표, #민주당, #국민의힘, #2024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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