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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 2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수도권 지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 2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수도권 지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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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간 국가 심뇌혈관질환 정책 지원과 중앙-권역-지역 심뇌혈관질환 체계 연계 협력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기관으로 서울대학교병원이 지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8일 10시 서울시 중구에 있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3년 제3차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아래 관리위원회, 위원장 박민수 2차관)를 개최하고는 "심의 안건인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기관 선정은 공모를 신청한 기관 중 서울대학교병원을 지정 기관으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관리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유관학회·협회, 환자단체 등 위원 15인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일 심뇌혈관질환 전문학회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협의회 관계자 등 12인으로 구성된 선정평가단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향후 5년간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로서 심뇌혈관질환의 종합적·체계적 관리를 위한 정책 근거 마련과 권역·지역센터 역할 수행을 지원·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중앙센터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 재활 등 전(全)주기적 정책의 국가 단위 표준을 제시하고, 정책 발굴·지원하는 기구로서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 시행(2023년 6월)에 따라 지정 근거가 마련되어 최초로 지정하게 됐다.

복지부는 "서울대병원은 그동안 심뇌혈관질환 정책 지원을 위한 중앙지원단(2020~2022년) 및 심뇌혈관질환 정책 2.0 기획단(2023년)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면서 "선정평가에서 중앙센터 조직 구성 및 권역 및 지역 센터와의 연계·협력 계획, 심뇌혈관질환 정책 중장기 비전 등에서 선정평가단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서울대학교병원은 내년부터 5년간(2024~2028년) 개정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근거해 권역센터 역할 강화와 지역센터 신규 지정을 고려한 권역-지역 연계 전략 마련과 시행을 전담 지원하게 된다. 내년도 24년 중앙센터 예산은 12억5100만원으로 전년 8억800만 원 대비 54% 증액됐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 2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수도권 지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 2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수도권 지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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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관리위원회는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에 필요한 신속한 진단-이송-최종치료 병원 결정 등을 위한 의료기관 간, 전문의 간 소통과 의사결정을 활성화하는 네트워크 구축·지원하는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아래 시범사업)의 참여 기관을 선정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지난 11월 1일부터 11월 21일까지 공모 결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네트워크에 12개 팀,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에 56개 팀이 신청했다. 시범사업 참여 네트워크 선정은 심뇌혈관질환 분야 전문학회 및 유관 협회 등 13인으로 구성된 선정평가단이 세 차례 심사한 결과를 바탕했으며, 그 결과 자율적 네트워크의 우수성과 실현가능성이 높이 평가됐다. 

이에 관리위원회는 이날 '촘촘한 심뇌혈관질환 치료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시범사업 취지를 고려해 당초 선정 계획(권역형 네트워크 6개, 인적 네크워크 30개)보다 확대된 참여 규모(권역형 네트워크 7개, 인적 네크워크 52개)로 심의·의결했다. 

우선,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 간 네트워크 사업에는 부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인 동아대학교병원팀 등 7개 팀을 참여 네트워크로 최종 선정했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간 네트워크 선정 결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간 네트워크 선정 결과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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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의 두 번째 유형인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에는 건강보험 일산 병원 오성진(책임전문의) 등 52개 팀을 참여 네트워크로 심의·의결했고, 선정된 52개 팀의 질환별 구성은 뇌졸중 30개 팀, 급성심근경색증 14개 팀, 급성대동맥증후군 6개 팀,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대동맥증후군 2개 팀이다.  

시범사업은 선정된 네트워크에 대해 사업 지침 안내와 지침에 따른 최종 사업계획서 제출 등 사업 준비기간을 거쳐, 네트워크 신속의사결정 특화 플랫폼(기관 간-전문의 간 의사결정, 소통 지원을 위한 챗봇 서비스) 1차 개통 시점에 시작(2024년 1분기)할 계획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 2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수도권 지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 2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수도권 지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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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인 박민수 2차관은 관리위원회를 마무리하면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대응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다양한 유형의 네트워크가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시범사업에는 최소 1천여 명이 넘는 심뇌혈관질환 전문의가 참여하게 되며, 필수의료 현장에서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범사업은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필수의료분야 네트워킹을 통한 기관 간, 전문의 간 응급 환자 의뢰, 수용 등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사전 보상을 한다는 점에서, 기존 수가 체계에서는 인정되지 못했던 영역에 대한 새로운 보상을 시도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새로운 보상 체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범사업의 우수 사례 및 성과를 창출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박 2차관은 "중앙센터 지정은 심뇌혈관질환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 참여 기관 선정과 함께 심뇌혈관질환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올해 중요한 과업"이라며 "중앙센터로 지정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앞으로 5년간 국가 심뇌혈관질환 정책 지원과 중앙-권역-지역 심뇌혈관질환 체계 연계 협력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태그:#보건복지부,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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