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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가 2024년 1월 27일 첫 선을 보인다.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가 2024년 1월 27일 첫 선을 보인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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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의 세부 시행계획이 19일 나왔다.

서울시는 당초 새해 첫날부터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실시하려고 했으나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구간의 교통카드 시스템 개발 문제로 같은 달 27일로 늦췄다.

서울시는 "서울 지역 내 1호선 일부 구간,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의 경우 시민들이 '기후동행카드' 이용범위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고 현장에서도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코레일의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서울지하철 지하철 대부분의 구간에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지만, 요금체계가 상이한 신분당선은 서비스 범위에서 제외됐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2종류로 나눠진다. 지하철과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은 6만 2000원권, 따릉이까지 이용하고 싶은 사람은 6만 5000원권을  선택하면 된다. 따릉이의 7일 정기권이 3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65000원 권을 택하는 것이 따릉이 이용자에게는 유리하다.

기후동행카드는 시행 5일 전인 23일부터 판매된다.

모바일카드는 스마트폰 이용체계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스마트폰에서는  '모바일 티머니' 앱을 다운로드받아 월 이용요금을 계좌이체하고 5일 이내 사용일을 지정한 후 이용하면 된다. 그러나 iOS 기반의 아이폰에는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아이폰 이용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7월 정식 서비스가 시행될 때는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후불 교통카드에 기후동행카드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판매하고, 편의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판매처를 모집하고 있다. 1차 판매분 10만장은 제작을 완료해 각 역사에 배부될 예정이다. 구매한 실물카드는 교통카드 무인충전기에서 현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내년 4월부터는 인천광역시와 김포시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자체들과 논의를 진행중인데, 윤종장 서울시 도로교통실장은 "김포 광역버스는 10만~12만원, 골드라인은 6만 5000원 정도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그:#기후동행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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