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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거제시의회 정례회 기간에 시의회 복도에서 시의원간에 욕설과 고성이 오가는 싸움이 벌여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거제시의회 정례회 기간에 시의회 복도에서 시의원간에 욕설과 고성이 오가는 싸움이 벌여져 충격을 주고 있다.
ⓒ 거제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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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회 시의원끼리 의회 복도에서 고성과 욕설을 하며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싸움을 벌여 충격을 주고 있다.

다수의 목격자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A, B 두 시의원은 본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오면서 고성과 욕설을 하며 싸움을 벌였다.

현장을 목격한 시의회 소속 공무원과 동료 시의원들에 따르면 "싸움은 2층 회의장에서 1층 현관까지 이어졌고 XXX', 'XX한 XX', 'OOO' 등의 욕설이 난무했다"고 당시 현장을 설명했다.

이날은 시의회 홍보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1층 복도에 모여있던 시의원들과 직원들의 만류와 제지로 몸싸움까지 번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날 사건은 제243회 2차 본회의에서 A 시의원의 5분발언에 대해 B 시의원이 불만을 표하면서 발생했다고 한다. A 시의원은 마을 축제 예산 등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고, B 시의원이 앉은 자리에서 혼잣말로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고 한다. 이후 본회의가 끝나고 퇴장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그런 얘기가 서로에게 들렸고 고성과 욕설을 하는 다툼이 시작됐다고 한다.

A 시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데 B 시의원의 불만의 목소리가 들렸고, 다툼이 시작됐다. 하지만 홍보영상 촬영을 마친 다음 의장실에서 B 의원과 화해를 했다"며 "이유를 떠나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간략히 밝혔다.

B 시의원에게 입장을 듣기 위해 문자를 발송하고, 두 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사태에 대해 동료 시의원 C씨는 "욕설과 고성을 지르며 2층에서 1층까지 오면서 계속 싸우는데, 엉망진창이었다. 참으로 부끄러운 현장이었다"며 "의회에는 초·중·고 학생 회장단뿐 아니라 유치원생들도 견학 행사가 많은데 학생들이 뭘 보고 배울지 걱정되고 한심한 작태였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거제뉴스광장에도 게재됐습니다.


태그:#거제, #거제시, #거제시의회, #욕설, #양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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