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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가 우편물·탁송품을 통해 국내로 반입되는 물품에 대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품목을 거짓 기재하여 불법수입을 시도하다 X-ray에서 검색된 탁송품.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우편물·탁송품을 통해 국내로 반입되는 물품에 대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품목을 거짓 기재하여 불법수입을 시도하다 X-ray에서 검색된 탁송품.
ⓒ 농림축산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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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 등 유통 성수기를 맞아 해외직구를 통해 수입 금지품의 반입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11월 한 달을 특별검역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검역·단속이 실시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아래 검역본부)는 31일 이같이 밝히면서 "특별검역기간 동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생과실, 금지식물 등의 식물검역에 검역탐지견을 추가로 투입하고, 세관과 협조해 엑스레이(X-ray) 검색을 강화하는 등 미검역 물품이 통관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2021년 11월 우편물과 탁송품 검역량은 7만9000여 건이었고 폐기된 물품은 7000여 건(0.9%)이었다. 2022년 11월에는 3만7000여 건 중 9000여 건(2.4%)을 폐기했다. 

연간 우편·탁송 검역 현황(▲2021년 총 검역량 114만8000여 건 중 1만여 건 폐기 ▲2022년 총 62만여 건 중 1만9000여 건 폐기)과 비교해 봤을 때, 유통성수기인 11월에 물량이 집중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요 폐기품목으로는 잭후르츠, 화훼종자류, 망고, 구아바, 고추, 용안 등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우편물·탁송품을 통해 국내로 반입되는 물품에 대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우편물·탁송품을 통해 국내로 반입되는 물품에 대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 농림축산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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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식물방역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식물감시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동호회(커뮤니티), 외국 식료품 판매점 및 식당 등에 대한 감시와 단속을 실시해 수입 금지품의 불법 반입과 유통을 차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NS 등 온라인과 업소 단속 과정에서 적발한 불법수입 외국산 생과일, 종자류 등 수입 금지품과 검역받지 않은 물품은 압수하여 폐기하고, 관련되는 법 위반 행위는 수사하여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방문진 검역본부 식물검역과장은 "최근 국제 우편과 탁송으로 외국산 생과실, 금지식물 등의 구입이 늘고 있어 해외 병해충의 유입통로가 될 수 있으니 수입되는 모든 식물류는 반드시 검역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식물 검역을 받은 해외직구 물품 예시
 동식물 검역을 받은 해외직구 물품 예시
ⓒ 농림축산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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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농림축산검역본부,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특별검역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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