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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광역시 금호화순리조트에서 열린 제109차 흥사단대회의 한장면.
 지난해 광주광역시 금호화순리조트에서 열린 제109차 흥사단대회의 한장면.
ⓒ 흥사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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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110주년을 맞은 흥사단(이사장 조성두)이 오는 10월 21일(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화성YBM연수원에서 제110차 흥사단대회를 개최한다.

흥사단 대회는 창립년도인 1913년부터 시작됐다.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 중에도 중단되지 않고 조국해방의 기운을 높이고 임시정부의 자금 조달, 민족 지도자 양성, 조국의 민주화를 위한 의지를 모아 온 유서 깊은 대회다.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되는데 코로나 시기에도 온라인을 통한 흥사단대회가 열렸다.  

미주 옛 흥사단본부 재관에 맞춰 '흥사단 세계대회' 추진

이번 제110차 흥사단대회는 '하나되어 다시 도약하는 흥사단'이라는 주제로 2025년 흥사단 세계대회를 앞두고 글로벌 흥사단운동의 비전을 선포하는 큰 의미를 지닌다. 흥사단 110년 역사 속에 세계대회 추진은 처음이다.

2025년 8월 15일에는 흥사단운동의 발원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LA한인타운 인근 카탈리나에 위치한 옛 흥사단본부가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중국계 개발회사가 인수해 철거 위기에 놓였던 미주 흥사단본부 건물은 현지 한인사회와 단체, 우리 정부의 노력으로 이곳을 매입해 흥사단운동은 물론 미주독립운동의 산 역사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21일에는 대회사, 축사, 대회 표창, 글로벌 흥사단 운동 비전 선포를 비롯해 조성렬 안보전문가(북한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의 <동아시아 정세와 전망,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의 특강이 펼쳐진다. 흥사단 단우들은 특강 이후 <동아시아 정세속에서 흥사단과 단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원탁회의도 진행한다.
 
1916년 흥사단대회의 한 장면. 맨 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도산 안창호 선생.
 1916년 흥사단대회의 한 장면. 맨 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도산 안창호 선생.
ⓒ 흥사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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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인 22일에는 차기 대회지 발표 및 대회기 전달 행사 이후 보통리 저수지 산책길 주변 정화활동과 수원화성 탐방이 이어진다. 이틀 동안 상설프로그램으로 도산의 말씀 캘리그라피, 인생네컷, 흥사단 창립110주년 기념 사진전 '2023 얼쑤', 흥사단 지역 지부사업 우수사례 부스도 운영된다.

세계흥사단 건설 진행 5원칙 발표 및 2개 비전과 3개 혁신 논의

조성두 흥사단 이사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흥사단대회는 지난 1년의 흥사단 단무와 활동을 되돌아보고 다음해의 단무와 활동을 설계하는 자리다. 전국 24개 지부와 미주위원부, 상해지부의 단우들도 참여한다. 참가자들과 2개 비전(대한민국과 함께하는 흥사단, 국민과 함께하는 흥사단)을 공유하고 3개 혁신(통합 흥사단, 뜻과 사람이 모이는 흥사단, 재정 능력있는 흥사단)을 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또 "흥사단이 대회 선언문을 통해 <세계흥사단 건설 진행 5원칙>을 발표하고 한정된 지역에서의 운동을 벗어나 흥사단운동이 세계시민운동의 넓은 영역으로 진출할 것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흥사단대회에는 조성두 흥사단 이사장을 비롯해 흥사단 원로단우 및 전국 흥사단 대표와 주요 인사, 전국 활동가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태그:#흥사단, #흥사단대회, #흥사단세계대회, #글로벌흥사단운동, #안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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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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