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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9.21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9.21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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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2일 한국갤럽 9월 3주차 조사에서 32%로 나타났다. 전주 조사 대비 1%p 오른 결과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내린 59%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30% 초반대 긍정평가는 8월 4주차(34%) 이후 약 한 달 간 이어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총 통화 7459명, 응답률 13.4%)에게 휴대전화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지난 9월 2주차 조사 당시 하락했던 대구·경북과 60대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이번에도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다만 지난 조사 당시 대다수 응답층의 긍정평가가 하락했던 것과 달리 일부 응답층의 긍정평가가 반등하면서 '1%p 상승'이란 결과를 낳았다.

8%p 하락한 60대 긍정률... 13%p 오른 40대 긍정률

지역별 응답층 변화를 보면 서울(12%p▲, 27%→39%, 부정평가 54%)의 긍정평가는 크게 오르고 대구·경북(11%p▼, 51%→40%, 부정평가 47%)의 긍정평가는 크게 내렸다. 부정평가 역시 서울은 전주 대비 6%p 내린 반면, 대구·경북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5%p 오른 결과였다.

이밖에 광주·전라(4%p▲, 10%→14%, 부정평가 76%)와 부산·울산·경남(5%p▲, 33%→38%, 부정평가 51%)의 긍정평가가 상승했고, 인천·경기(1%p▼, 31%→30%, 부정평가 64%)와 대전·세종·충청(1%p▼, 33%→32%, 부정평가 59%)의 긍정평가는 소폭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대(8%p▼, 50%→42%, 부정평가 50%)와 50대(3%p▼, 31%→28%, 부정평가 68%), 30대(1%p▼, 23%→22%, 부정평가 59%)의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그에 반해, 40대(13%p▲, 9%→22%, 부정평가 74%)와 70대 이상(4%p▲, 59%→63%, 부정평가 21%), 18·19세 포함 20대(3%p▲, 18%→21%, 부정평가 66%)의 긍정평가는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p 오른 78%,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내린 17%로 나타났다. 다만,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내린 61%, 부정평가는 2%p 오른 32%로 집계됐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변화 없는 17%였다. 하지만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오른 64%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p 오른 26%,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p 내린 67%였다.

국정수행 부정평가자들에게 자유응답 방식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15%)가 다시 부정평가 사유 1순위에 자리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0%)'를 부정평가 사유로 꼽은 응답은 전주 대비 5%p 비중이 빠지면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 꼽힌 부정평가 사유들은 큰 변화가 없었다.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통합·협치 부족', '소통 미흡'(이상 4%), '인사(人事)'(3%) 등의 순이었다.

2주 만에 다시 지지율 동률 기록한 민주당과 국민의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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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지도와 국민의힘 지지도는 9월 1주차 조사에 이어 다시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p 오른 33%,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변화 없는 33%로 나타났다. 중도층의 응답만 봤을 땐, 국민의힘 지지도가 23%, 민주당 지지도가 3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8%였다.

다만, 이는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나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은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의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p 내린 4%, 무당층은 전주 대비 변화 없는 29%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 #여론조사, #정당 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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