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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6일 오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 투쟁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
| ⓒ 윤성효 | 관련사진보기 |
"국민의 삶, 민주당이 지키겠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김두관)이 6일 오후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 투쟁본부 발대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발대식에는 이흥석 수석부위원장과 허성무(창원성산, 위원장), 김지수(창원의창), 송순호(마산회원), 이옥선(마산합포), 김종길(진해), 변광용(거제), 한경호(진주을) 지역위원장과 한은정·박해정·진형익 창원시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재명 당대표가 단식 7일째를 맞은 이날, 당원들은 "윤석열정권의 폭거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라며 "윤석열정권에 의해 무너진 우리 국민들의 삶과 일본 핵오염수로부터 우리의 바다를 지켜내기 위해 투쟁본부를 발족한다"라고 밝혔다.
허성무 위원장은 "지금은 박정희 유신정권과 전두환 독재정권으로 돌아간 듯하게 나라를 추락시켰다"라며 "급기야 홍범도 장군 등 독립투쟁역사에 화려하게 빛나는 영웅들을 깎아내리고 육군사관학교에서 축출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변광용 위원장은 "오늘 거제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시민이 '나라가 개판인데 민주당은 뭐하고 있느냐. 똑바로 해라'고 하더라. 저는 아무소리 못하고 들을 수 밖에 없었다"라며 "똑바로 하라는 국민의 목소리, 명령이 있다. 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이 똑바로 하겠다"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투쟁선언문을 통해 "국민의힘으로 이룬 일상의 민주주의가 '국민의힘'과 일방통행으로 독주하는 윤석열 검찰정권에 의해 퇴행하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권은 안으로는 민생은 내팽개친 채, 오로지 야당 탄압과 정적 죽이기에 여념이 없고 언론탄압과 노동탄압, 철 지난 이념논리로 공안몰이까지 하는 공안정권에 무자비한 검찰 폭력정권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념의 잣대로 대통령이 앞장서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취임사에서부터 입만 열면 부르짖는 '자유'는 윤 대통령 자신을 둘러싼 주변인들의 자유보장을 위해 온 국민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반쪽짜리 자유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라며 "실로 엄혹한 시절이다. 바람처럼, 공기처럼 누리던 평범한 일상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를 깨닫는 데는 불과 1년이 걸리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대외적으로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어업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바다 생물을 다 죽이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류에는 말 한마디 못하는 굴욕적인 친일정권이다"라며 "대한민국은 지금, 정치도 민생도 경제도 외교도 위기를 넘어 참사 수준이다. 야만적인 윤석열 검찰정권은 협치 파트너인 제 1야당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고 야당파괴·분열공작으로 당대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라고 한탄했다.
이재명 당대표의 단식 7일째를 언급한 이들은 "이재명 당대표와 함께, 윤 정권의 폭정으로부터 무너진 일상의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기 위해 오늘 투쟁본부를 발족한다"라며 "윤 정권의 야당파괴, 분열공작에 맞서 민주주의와 민생을 회복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념전쟁과 갈등을 부추기고 사익을 추구하는 윤 대통령을 국민들과 함께 심판하겠다. 빨치산, 북한 정권과 아무 관련 없는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을 폄훼하고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홍 장군의 흉상까지 철거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속내가 무엇인지 밝히겠다"라고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한서빌딩 앞 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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