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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터세일, 탄소포집창 등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 대거 적용된 한화오션의 그린십 사양 LNG운반선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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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이 친환경 선박·에너지 관련 최고 권위의 전시회인 싱가포르 '가스텍(Gastech) 2023'에 참가해 모두 4종의 친환경 선박을 선보인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욱 줄인 친환경 선박 사양이 적용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암모니아 추진의 암모니아 운반선(8만 6000CBM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7만CBM급), 그리고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낵화천연가스-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하역 설비(LNG-FPSO)이다.
이 회사는 "이들 선박은 한화오션의 최신 기술이 총 망라된 선박으로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각광을 받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한화오션은 "이번에 가장 중점을 두는 선박은 그린십 사양이 적용된 LNG운반선이다"라며 "'LNG운반선은 곧 한화오션'이라고 불릴만큼 한화오션의 LNG운반선 경쟁력은 선주는 물론 동종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라고 했다.
실제로 클락슨 리포트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운항중인 LNG운반선 중 1/4 이상이 한화오션이 건조한 것이고, 관련 세계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가스텍에는 한화오션과 함께 한화파워시스템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로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라며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제품 및 기술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암모니아와 메탄올, 수소 기반의 '친환경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암모니아·이산화탄소·수소 운반선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회사는 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무탄소 선박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조선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스텍은 매년 4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LNG와 수소, 저탄소 등 가스 분야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로, 올해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며, 전 세계 100여개국 750개 이상의 기업에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