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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정원 확보, 교육여건 개선, 반시대적 노조 탄압 중단, 정부의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묵인 규탄’ 등을 내용을 한 전교조 주최 ‘총파업 승리 전국교사 결의대회’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앞에서 열렸다.
 ‘교사 정원 확보, 교육여건 개선, 반시대적 노조 탄압 중단, 정부의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묵인 규탄’ 등을 내용을 한 전교조 주최 ‘총파업 승리 전국교사 결의대회’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앞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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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 600여 명이 "수능문항이 킬러가 아니라 핵 오염수로 국민들의 생명을 포기한 윤석열 정부가 킬러 정권"이라고 장대비 속에서 외쳤다. 1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마당에서 열린 '총파업 승리! 전국교사결의대회'에서다.

전교조 위원장 "교육개혁의 대상은 바로 윤석열 대통령"

이날 무대에 오른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교육의 '교'자도 모르는 사람이 하루아침에 교육전문가로 둔갑하여 수능킬러문제 운운하며 전국의 학생들, 교사들, 학부모들을 혼란에 빠뜨렸다"면서 "사교육대책이라며 내놓은 일제고사-특권학교 부활로 학생들은 오히려 사교육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교육개혁의 대상은 바로 이주호 교육부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핵 오염수 방류를 막아 학생들 생명을 지키자'는 전교조의 서명 운동에 대대적인 탄압을 벌이고 있다"면서 "수능문항이 킬러가 아니라 핵 오염수로 국민들의 생명을 포기하고 전교조를 죽이려 달려드는 윤석열 정권이 킬러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앞에서 열린 ‘총파업 승리 전국교사 결의대회’에서 폭우를 맞으며 발언하고 있다.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앞에서 열린 ‘총파업 승리 전국교사 결의대회’에서 폭우를 맞으며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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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심판'이란 글귀가 적힌 검정색 마스크를 쓰고 대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일제히 "핵 오염수 방류 동조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전교조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대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학생들 수업을 마치고, 조퇴를 한 뒤 집회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발언에 나선 신왕식 전교조 전남지부장은 "국민의 85%가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데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수조물 '먹방'까지 자행하는 정부를 믿을 수 있겠느냐.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의 안전한 삶을 담보해야 할 교육부 또한 마찬가지"라면서 "핵 오염수 투기 저지 공동선언이 마치 무슨 정치선동인 양 정치적 행위로 몰아가는데, 공동선언이 무슨 특정 정당을 비호하는 정치적 행위냐"고 반문했다.

최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한 진수영 전교조 강원지부장도 "지지율 30%대 역대급 비호감 정부가 할 수 있는 건 역시나 전교조 탄압"이라면서 "겁 많은 개가 크게 짖는다고 한다. 노조 때리기도, 공안몰이도, 전교조에 대한 탄압도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발버둥일 뿐"이라고 규정했다.
 
‘교사 정원 확보, 교육여건 개선, 반시대적 노조 탄압 중단, 정부의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묵인 규탄’ 등을 내용을 한 전교조 주최 ‘총파업 승리 전국교사 결의대회’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앞에서 열렸다.
 ‘교사 정원 확보, 교육여건 개선, 반시대적 노조 탄압 중단, 정부의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묵인 규탄’ 등을 내용을 한 전교조 주최 ‘총파업 승리 전국교사 결의대회’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앞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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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정원 확보, 교육여건 개선, 반시대적 노조 탄압 중단, 정부의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묵인 규탄’ 등을 내용을 한 전교조 주최 ‘총파업 승리 전국교사 결의대회’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앞에서 열렸다.
 ‘교사 정원 확보, 교육여건 개선, 반시대적 노조 탄압 중단, 정부의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묵인 규탄’ 등을 내용을 한 전교조 주최 ‘총파업 승리 전국교사 결의대회’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앞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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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압색? 겁 많은 개가 크게 짖는 것"

이날 전교조는 결의문을 통해 "배의 안전과 운항을 책임지는 선장이 위험을 방치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학생에게 묻는다면 이구동성으로 끄집어 내려야 한다고 답할 것"이라면서 "일본 핵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승인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7일,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 '민주노총 총파업 관련 교직원 복무 관리지도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보내 "전국교사결의대회 등과 관련하여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교직원 복무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교원노조법 등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지도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태그:#교사결의대회, #핵 오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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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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