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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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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윤석열 정부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3일 "윤석열정권의 막가파식 노동탄압이 노동계 전반에 가해지고 있다"며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의 윤석열정권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했다.

총파업은 15일까지 2주 동안 산별·연맹별로 진행된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노동·민생·민주·평화를 파괴하는 윤석열정권에 대한 대항쟁의 신호탄, 120만 조합원이 총파업 투쟁을 전개한다"고 선언했다.

조형래 본부장은 발언을 통해 "우리는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 정권의 퇴진을 위한 목표로 총파업을 시작한다"며 "노동을 무시하고 탄압하는 정권과는 하루도 같이 할 수 없다. 화물연대, 건설노조, 금속노조, 그 밖에 노동탄압에 대한 사법탄압 뿐만 아니라 민주노총을 포함해 이 땅의 모든 노동을 말살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상의 주인은 무어라 해도 노동계급이다. 민주주의의 주인되는 세력이 노동이다. 120만 민주노총의 힘을 보여줄 것이다. 민주노총은 힘 없고 피지배 계급에 파업을 통한 희망을 메시지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총파업 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나라 재건'이 소명이라고 선언했다"며 " 민주주의 실현을 지상목표로 삼아야 할 대통령이 힘있는 자와 가진 자들이 더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반민주 선언을 한 것이다"고 했다.

이들은 "윤석열정권은 자본독재사회를 만들기 위해 첫 번째 공격대상을 노동자와 노동조합으로 정하고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노조를 탄압하고, 전체노동자의 고용불안과 저임금화를 위해 69시간 장시간노동, 직무성과급제, 전 업종 파견허용 등 노동개악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노동조합을 기득권자들의 집단으로 규정하고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생존권을 위협받는 비정규직노동자의 노조활동을 가장 먼저 탄압하고 있다"며 "화물운송노동자, 건설노동자, 대우조선하청노동자와 같은 수많은 간접고용, 특수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조활동을 무력화하기 위해 경찰, 검찰 등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윤석열정권에 대한 규탄과 퇴진의 민심은 폭발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민주노총 7월 총파업은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을 대중화하는 방아쇠가 될 것"이라며 "총파업투쟁은 노동조합을 지키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사수하는 투쟁이며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지키는 투쟁이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 투쟁을 통해 ▲노조탄압 중단, 노조법 2.3조 개정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 생활임금 보장 ▲민영화·공공요금 인상 철회, 국가 책임 강화 ▲공공의료·공공돌봄 확충 ▲과로사노동시간 폐기와 중대재해처벌 강화 ▲언론의 자유, 집회시위의 자유 보장을 내걸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서비스연맹은 3일 오후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총파업 대행진'을 벌인 뒤 거리행진한다.

민주노총 차원에선 5일 오후 전국 동시다발로 총파업 집회를 벌이며, 6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

8일 저녁에는 서울에서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13일 오후 숭례문 쪽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15일 을지로 입구에서도 결의대회에 이어 거리행진한다.

이밖에 4일, 7일, 11일, 14일 전국 곳곳에서 '윤석열 퇴진 전국동시다발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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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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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총파업,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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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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