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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골프장반대범유역대책위원회는 21일 충북 옥천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프장 조성 백지화를 요구하며 대책위 발족을 선언했다.
 대청호골프장반대범유역대책위원회는 21일 충북 옥천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프장 조성 백지화를 요구하며 대책위 발족을 선언했다.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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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골프장반대범유역대책위원회는 21일 충북 옥천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프장 조성 백지화를 요구하며 대책위 발족을 선언했다. 동이면에 계획 중인 27홀의 대규모 골프장 건설을 막기 위해 대청호 유역 지역 60개 단체가 참여했다.

주교종 옥천살림 대표는 "11년 전에 막아낸 줄 알았던 골프장 건설이 다시 추진된다. 다시 모여준 단체에 감사드린다. 청정지역인 옥천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대책위는 "골프장은 환경을 파괴하고 주민생존을 위협할 뿐"이라며 "옥천군의 도시계획위원회 용도변경에 대한 부결을 요구하고, 수질악화를 유발할 골프장 건설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현재 골프장 예정부지에서는 수리부엉이, 붉은배새매, 새호리기의 서식처가 확인됐다. 생태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공간임이 입증된 것이다. 대책위는 이런 서식처 조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개발사는 2022년 12월 지양리 일대에 대규모 골프장을 건설하겠다는 제안서를 옥천군에 제출한 상태다. 하지만 해당 건설 사업 계획은 이미 2012년 환경오염 우려와 전문가들의 지적 등으로 무산됐다. 그때나 지금이나 상황이 달라진 게 없기에 골프장 건설은 중단돼야 한다는 것이 대책위 입장이다.

옥천군에서 진행하는 행정절차인 용도지역 변경과 체육시설 입안 여부는 다음 달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글쓴이는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입니다.


태그:#옥천,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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