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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25일 경남 양산시 '평산책방'을 방문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5일 경남 양산시 '평산책방'을 방문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 평산마을 주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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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마을 '평산책방', 내부 전격 공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들어선 책방 내부가 공개됐다. 평산책방은 25일부터 운영되기 시작했다. 평산마을 주민이 책방 내부 모습을 촬영해 보내온 영상을 보면, 상당히 많은 책이 진열돼 있고, 첫날인데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출처-평산마을 주민
ⓒ 평산마을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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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 : 25일 오후 7시 30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인 '평산책방'이 문을 열었다.

재단법인 평산책방 운영위원회는 25일 늦은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평산책방 현판식을 진행했다.

앞서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평산책방 운영위원회는 마을 어르신 등을 모시고 다과를 함께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현판식이 열리기 전인 이날 점심시간 이후부터 책방에 나와 손님을 맞이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국회의원(서울 강동구을)과 함께 온 서울 강동구을 당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주민이 이날 오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책방 내부는 여느 서점과 다르지 않고 책이 깔끔하게 정리가 돼 있다. 책방에 진열된 책은 문 전 대통령이 읽고 소장해 오거나 기증받은 도서들이다. 운영 첫날인데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책방을 둘러보기도 했다. 책방은 책 대여뿐만 아니라 추후 절차가 완료되면 판매도 할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부터 책과 관련한 사진과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에 올린 바 있다. 김언호 한길사 대표와 지난해 말 진행한 인터뷰(<한겨레> 게재)에서 책방 운영 계획을 처음으로 밝히기도 했다.

더 나아가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평산마을을 찾은 민주당 부천갑 당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평산책방을 거점으로 온라인 북클럽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클럽 명칭은 '평산책방의 책 친구들'로, 온라인 북클럽을 통해 함께 책을 읽고 독후감을 나누면서 독서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도서지방에 책 보내기 운동도 할 계획이다.

책방은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직선거리로 약 170m, 걸어서 4분 거리에 있다. 책방은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사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평산책방은 책 판매를 위해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경남도는 '평산마을 법인 정관 변경' 신청에 대해 조만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사저 300m인 경호구역 바로 앞에서는 일부 극우·보수단체가 집회를 열기도 했다.
 
25일 평산책방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책방지기’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글 이미지
 25일 평산책방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책방지기’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글 이미지
ⓒ 평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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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생긴 평산책방 현판.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생긴 평산책방 현판.
ⓒ 평산마을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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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생긴 평산책방 내부.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생긴 평산책방 내부.
ⓒ 평산마을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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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평산책방,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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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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