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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충남 홍성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 문화제에서 한 고등학생과 세월호 유가족이 포옹을 하고 있다.
 지난 13일 충남 홍성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 문화제에서 한 고등학생과 세월호 유가족이 포옹을 하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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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사진이 불러온 공감은 컸다. 지난 13일 충남 홍성군 복개주차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문화제에서 나온 세월호 유가족과 한 고등학생의 포옹을 하며 서로를 위로했다. 이 장면이 담긴 사진 한 장은 <오마이뉴스>에 보도되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관련기사: 세월호 유가족 안아준 고등학생, 마음 울린 사진 한 장 https://omn.kr/23ije)

심상정 국회의원은 지난 16일 해당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심 의원은 "세월호 참사 9주기, 제 가슴을 울린 두장의 사진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하나는 세월호 유가족과 충남 홍성의 한 고등학생이 포옹을 하고 있는 사진이다. 참사가 남긴 '단장의 아픔'을 일깨워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별이 되고만 아이들. 사고가 없었더라면 올해 대학을 졸업했거나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 있을 테지만 부모의 가슴엔 여전 교복입은 예쁜 고등학생으로 멈춰있다"고 덧붙엿다. 심 의원은 끝으로 "세월호 유가족을 힘껏 끌어안아 위로해 드린 최예은 학생 고맙습니다"라고 응원했다.

파워 트위터리안인 유진 choi 씨는 지난 17일 트위터에 사진을 소개하며 "세월호 그리고 이태원. 이 일들을 바르고 온전하게 기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그 해답을 이 사진에서 찾는다"고 전했다.

사진을 찍은 이는 지난 2016년부터 세월호촛불문화제를 이끌어온 홍성문화연대 소속 한송이 씨다. <오마이뉴스>에 해당 사진을 제공한 그는 "너무나 아름답고 예뻐서 찍은 건데, 이렇게 반향이 클지 몰랐다"며 "그날 추모제가 끝나고 뒤풀이가 있었다. 그 자리에서 '순범 엄마'(최지영씨)가 환하게 웃었다. 그를 오랫동안 보아 왔지만 그렇게 활짝 웃는 모습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순범 엄마' 최지영씨는 이날 사진에서 고등학생과 포옹을 한 세월호 유가족 중 하나이다. 그는 지난 13일 열린 세월호 참사 홍성 추모 문화제에서 모처럼 활짝 웃는 모습을 보였다.

 
심상정 의원도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메시지를 남겼다.
 심상정 의원도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메시지를 남겼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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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트위터리안이 공유한 홍성 세월호 추모문화제의 포옹사진
 유명 트위터리안이 공유한 홍성 세월호 추모문화제의 포옹사진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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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심상정 , #세월호 유가족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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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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