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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앞둔 경남 창녕에 있는 남지유채밭을 찾아갔다. 낙동강변에 조성해 놓은 남지유채밭은 33만평에 이르는, 단일면적으로 국내 최대규모이다. 
 
남지 유채밭 ⓒ 김숙귀
 
남지 철교와 유채밭.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 김숙귀

남지철교 건너편 작은 절집, 능가사에 차를 세우고 철교를 건넌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멀리 보이는 노란 유채꽃. 철교를 건너며 바라보는 풍광이 아름답다. 유채밭에 들어서니 그 넓이를 가늠할 수조차 없다. 그저 온몸과 마음에 노란 물을 들이며 걷고 또 걸었다.
 
노란 세상으로 들어갔다. ⓒ 김숙귀
 
노란 세상에 온 것처럼 마음은 여유롭고 즐겁다. 곳곳에 친숙하게 만들어 놓은 조형물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풍차가 있는 곳에 오니 색색의 튤립이 나를 반긴다. 보랏빛과 빨간색 튤립으로 태극기 형상도 만들어 놓았다. 유채밭 끝까지 갔다가 돌아나오며 한껏 봄을 만끽했다.
 
곳곳에 친숙한 조형물을 만들어 두었다. 지붕위에 닭도 한 마리 있다. ⓒ 김숙귀
 
태극기 정원. 빨간색과 보라빛 튤립으로 태극기 형상을 만들어 놓았다. ⓒ 김숙귀
 
색색의 튤립도 예쁘다. ⓒ 김숙귀
 
남지 유채밭의 아름다운 튤립 ⓒ 김숙귀
 
남지체육공원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에 어려움은 없으나 나는 매년 철교건너 능가사에 차를 세운다. 철교를 건너며 바라보는 풍광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리고 능가사도 구경하고 용화산에도 오를 수도 있다. 둘레길이 잘 만들어져 있고 산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 또한 아름답다. 4년 만에 열리는 남지 유채꽃축제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다.
 
남지철교 건너 작은 절집 능가사에 차를 세우고 바라본 풍경. ⓒ 김숙귀
태그:#남지 유채밭, #낙동강, #능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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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나를 살아있게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과 객창감을 글로 풀어낼 때 나는 행복하다. 꽃잎에 매달린 이슬 한 방울, 삽상한 가을바람 한 자락, 허리를 굽혀야 보이는 한 송이 들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날마다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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