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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의 단양 방문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8일부터 단양 곳곳에 나붙었다.
 김영환 충남지사의 단양 방문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8일부터 단양 곳곳에 나붙었다.
ⓒ 이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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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회(위원장 이경용)가 10일 단양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영환 충북지사 친일발언과 윤석열 정부의 친일외교를 규탄한다.

이날 오후 3시 도정 업무보고를 위해 방문하는 김 지사 일행의 시간에 맞춰 30분 전부터 집회를 시작한다.

이경용 위원장은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김영환 지사는 말장난으로 '친일본색'을 모면하려 하지 말고 충북도민을 우롱한 죄, 백배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최악 대일 굴욕외교는 끝나지 않았다"며 "3월 6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방안을 발표해 일본 전범기업에는 면죄부를 주고,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모욕감을 안겨주었던 굴종 외교는 그 시작에 불과하다"고 적었다.

이어 "최근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 일제 강제동원의 강제성을 설명하는 내용은 줄어들었고,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왜곡했다"면서 "우리가 먼저 내어주면, 일본도 호응할 것이라는 기대가 부질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이 올해 8월이면 130만톤에 달하는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출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김 지사의 일련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김 지사는 제3자 변제방안이 나오자, 이를 지지한다며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로 시작하는 글에서 일본의 사과와 참회를 요구하지도 구걸하지도 말자고 했다"면서 "논란이 되자 오해의 소지를 만들었다며 사과했으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방안에 대해서는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방안 철회 등 굴종 외교를 바로 잡는 데 앞장서야 친일파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제천단양뉴스(http://www.jdnews.kr/)에 실립니다.


태그:#제천단양뉴스, #제천, #단양, #김영환충북지사, #이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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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신문에서 25년 정도 근무했습니다. 2020년 12월부터 인터넷신문 '제천단양뉴스'를 운영합니다.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다짐합니다. 언론-시민사회-의회가 함께 지역자치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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