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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통행 급행시내버스.
 거가대교 통행 급행시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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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를 이용해 거제~부산을 오고 가는 급행시내버스가 비싼 통행료로 적자가 누적되어 지원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산시는 4개 업체에 통행료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거제시도 관련 용역을 의뢰하면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가대교를 이용한 시내버스는 부산 4개, 거제 2개 업체가 운행하고 있다. 거가대교 시내버스 통행료는 당초 회당 2만 5000원이다가 현재는 2만원으로 내린 상태다.

시내버스는 거제시 연초면 연사리 맑은샘병원 앞과 부산 하단동을 종점으로 거제 쪽 38회, 부산 쪽 40회 운행하고 있다.

거제지역 2개 업체는 거가대 교통행료 연간 3억원 가까이 되면서 부담이 크다고 호소하고 있다. 부산시는 보조를 하고 있으나 거제시는 지원이 없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2014년 1월 개통시부터 단 한차레도 요금인상이 없어 연간 적자액 누적으로 운행중지가 불가피하다고 하소연하고 있어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

거제-부산간 요금체계를 보면 시내버스는 연초-부산하단간 카드 4200원과 현금 4500원이고, 시외버스는 고현터미널-부산사상 간 현금·카드 불문해 신평 7000원, 사상 820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성 확보를 위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제공은 물론 거제시 관광발전에도 기여해야 하는 사명감은 알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회사가 매년 수억원의 적자운행을 계속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사정"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거제시 교통과 관계자는 "처음에 노선이 개설될 때 재정지원을 하지 않기로 합의를 했다"며 "거제시는 지난해 시내버스 개편 용역을 의뢰해 놓았고, 거가대교 통행 시내버스와 관련한 부분도 포함시켜 놓았다. 올해 안으로 통행료 50%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그:#거가대교, #급행시내버스, #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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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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