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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경기도 총선 후보 기자 간담회
 진보당 경기도 총선 후보 기자 간담회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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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경기도당이 일찌감치 총선 후보 9명을 선출하고, 내년 국회의원 선거전에 시동을 걸었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2월과 4월 추가로 후보를 선출해 경기도 모든 지역에 총선 후보를 낸다는 게 진보당 계획이다.

12일 진보당 경기도당은 수원에 있는 진보당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총선에 임하는 각오 등을 밝혔다. 간담회에는 총선 후보 8명과 김익영 경기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익영 경기도당 위원장은 "진보당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을 포함해 총 21명을 당선시켜 진보 정치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양당 정치의 거대한 성역 안에서 진보당 후보들이 노동자, 농민들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직접 정치를 실현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기득권 보수양당 체제를 넘어 새로운 대안 정당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해, 미리 준비해서 시민 속으로 깊이 들어가 활동하기 위해 총선 출마 후보를 조기에 선출했다"라고 밝혔다.

우리 사회에 진보당 국회의원이 필요한 이유를 묻자, 김 위원장과 홍성규 화성시갑 후보는 "거대 양당이 아닌 제3지대가 있어야 우리 정치가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다"라고 한목소리로 답했다. 

총선 후보 9명 중 부천시을 백현종 부천민중연대 집행위원장과 화성시갑 홍성규 진보당 화성시 위원장을 제외한 7명이 여성이라는 게 특징이다. 홍 위원장은 최저 시급 1만5000원을, 백 집행위원장은 대출금리 인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대선 후보였던 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은 의정부을 후보로 선출됐다. '노동이 행복한 도시 의정부'가 핵심 슬로건이다. 수원시병 후보로 결정된 임미숙 수원노동인권센터 소장은 '남녀 구분 의무 화장실 100%' 사회 건설을 주요 공약으로 삼았다.

또 성남 수정구 후보 정지화 진보당 공동 대표는 돌봄기본법 제정을, 성남 중원구 김현경 전 성남시의원은 돌봄 국가책임제를 공약했다.

파주시갑 안소희 파주시 전 시의원은 국회의원 특권 폐지를, 평택시갑 신미정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노동권익팀장은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핵심 공약으로 삼았다.
오산시 신정숙 오산노동권익센터 대표는 탄소중립실현 등을 공약했다. 

진보당은 지난 2017년 10월 15일 민중연합당과 새민중정당이 합당해 창당한 민중당이 2020년 6월 20일 당명변경을 하면서 탄생한 진보정당이다. 2022년 11월 기준 당원수 9만여 명으로, 원외정당 중에서 당원 수가 가장 많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 1명과 광역의원 3명, 기초의원 17명을 당선시켰다.

태그:#진보당, #총선, #경기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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